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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악화로 2시간 중단 후 재개...황유민 ‘-5’ 단독 선두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 1R]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양주, 강희수 기자] 꽤 굵은 빗방울이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 1라운드를 덮쳤다. 2시간 동안 경기가 중단되는 수난을 겪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대거 선두권에 집결하면서 열기를 높이고 있다.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 1라운드가 펼쳐진 1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605야드)은 오전 9시 31분이 되자 경기를 지속할 수 없을 정도로 굵은 빗줄기가 쏟아졌다. 멀리서 천둥소리까지 들렸다. 

KLPGA는 어쩔 수 없이 9시 31분부터 11시 30분까지 경기를 중단시켰다. 비 뿐만이 아니었다. 급격히 떨어진 기온도 선수들과 갤러리들을 괴롭했다. 초여름 날씨를 보였던 전날 일기와는 너무나도 딴판이었다. 

하지만 2025시즌 KLPGA투어 첫 메이저 대회이자 시즌 여섯 번째 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 우승상금 2억 3400만 원)은 1라운드부터 뜨거운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일단 1라운드 단독 선두는 황유민의 차지였다. 황유민은 해저드를 건너야 하는 파5 15번홀에서 과감하게 투온을 시도했고, 3미터 거리의 버디퍼트를 극적으로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왔다. 황유민의 버디 퍼트는 홀컵 끝에 잠시 멈춰 서는 바람에 황유민이 한 순간 실망했지만 한 템포를 쉰 뒤 홀컵에 뚝 떨어졌다. 첫 날에만 5언더파를 적어낸 황유민이다. 

황유민이 1타차 단독 선두에 오른 가운데 공동 2위군은 무려 8명이나 몰렸다. 오전조에서 홍진영, 김민솔, 이예원, 박현경, 김희지가 4언더파로 경기를 마쳤고, 오후조의 이동은과 한진선, 최민경도 4언더파로 공동 2위군에 합류했다. 

박현경.

박현경.


최근 2개 대회 연속 톱텐에 오른 박현경은 대회를 마친 후 “가장 좋아하는 대회이고 가장 잘 하고 싶은 대회라 욕심이 생길 수 있는데, 시작하기 전부터 침착하게 플레이하자고 다짐했다. 오늘 다행히 욕심보다는 내 샷과 퍼트에 집중할 수 있어서 타수를 잘 줄일 수 있었다”며 “시즌 초반에는 걱정이 많았다. 샷감이 내가 원하는 정도까지 올라오지 않아서 시즌 초반에 걱정이 많았다. 그래도 아빠가 아직 시즌 초반이라 괜찮다고 다독여주셨고, 여유를 찾다 보니 샷이 안정감을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2주 연속 드림투어를 다녀온 김민솔은 “날씨가 많이 안 좋고, 이번 주에 드림투어도 다녀와서 체력적으로 지쳐 있는 상태라 최대한 차분하게 플레이하려고 했다. 샷감은 자신이 있었는데, 퍼트까지 잘 따라줘서 좋은 플레이를 했다”고 말했다. 

이예원.

이예원.


올 시즌 첫 다승자에 도전하고 있는 이예원은 “비가 온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많이 올 줄은 몰랐다. 전반에 최대한 타수를 잃지 않고 큰 실수만 하지 말자는 생각이었다. 실수 없이 전반을 넘겨서 후반에 기회가 많이 찾아온 것 같다. 아이언 샷 덕분에 버디 기회가 많았는데, 퍼트도 잘 따라줬다”고 경기를 평했다. 

부상으로 대회를 포기한 선수도 나왔는데, 하필 그 주인공이 디펜딩 챔피언인 이정민(33, 한화큐셀)이었다. 

이정민은 대회 출전을 앞두고 목 담 통증 및 손목 부상 예방을 이유로 출전을 취소했다. 이정민은 대회장인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 나와 대회 본부에 이 같은 사정을 호소하며 대회 출전 취소 요청을 했다. 

이정민은 티오프를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권이 아닌, 출전 취소 처분을 받았다. 이정민의 취소로 이정민의 자리에는 대기 선수 1번인 조정민이 이정민의 자리에 들어가 경기를 펼쳤다.

지난해 이정민은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에 출전해  KLPGA투어 72홀 역대 최소타 타이 기록을 세우며 통산 11승이자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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