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엔트리 파격 변화’ 최하위 키움, 3연전 7명 바뀌다. 육성선수 3명 콜업...홍원기 “4월, 수비와 투수력이 기대에 못 미쳤다”

OSEN DB
[OSEN=고척, 한용섭 기자]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1군 엔트리를 대폭 변동했다.
키움은 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맞대결을 한다. 앞서 2경기를 모두 패배한 키움은 이날 스윕을 당할 위기다.
키움은 이날 1군 엔트리에 투수 윤석원과 손힘찬, 포수 김동헌, 내야수 송지후, 외야수 이형종을 등록했다. 대신 투수 박주성, 포수 김건희, 내야수 고영우, 외야수 박주홍이 2군으로 내려갔다. 키움은 엔트리 한 자리가 비어 있어 4명 말소, 5명 등록이 가능했다.
키움은 이용규(중견수) 송성문(3루수) 카디네스(1루수) 최주환(지명타자) 오선진(유격수) 원성준(좌익수) 김동헌(포수) 송지후(2루수) 이형종(우익수)가 선발 출장한다. 이날 1군에 콜업된 송지후는 데뷔 첫 선발 출장이다.
홍원기 감독은 고척돔에서 1일 경기에 앞서 “내려간 선수들은 각자 재정비 차원에서 지금 내려갔다. 오늘 등록한 선수들은 2군에서 계속 평가가 좋았고, 시범경기 때도 눈여겨봤던 선수들이다. 새로운 활력소가 되길 기대하면서 콜업 했다”고 말했다.
또 홍 감독은 “김건희 선수는 지금 타격에서 워낙 페이스가 많이 떨어져 있고 거기에 수비까지 같이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타격이든 수비든 재정비가 하루빨리 필요할 것 같다. 박주성 선수는 어제 긴 이닝 소화를 했지만 당분간 대체 선발이 필요할 때 후보군이 있기 때문에 2군에서 준비를 해야 되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키움은 롯데와 3연전에서 7명의 새 얼굴이 엔트리에 등록됐다. 28명 1군 엔트리의 4분의1을 바꾼 것. 지난달 29일 전태현이 2군으로 내려가고 원성준이 올해 처음 1군에 콜업됐다. 30일에는 플레잉코치 이용규가 선수 등록을 하고 시즌 첫 출장했다. 임지열과 양지율이 1군에서 말소됐다. 그리고 1일 5명이 새로 1군에 올라온 것.
![[OSEN=김성락 기자] 키움 히어로즈 송지후. 2024.07.05 / ksl0919@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1/202505011642770621_6813274477301.jpg)
[OSEN=김성락 기자] 키움 히어로즈 송지후. 2024.07.05 / [email protected]
이날 송지후, 손힘찬, 윤석원은 육성선수에서 정식선수로 등록되면서 1군 엔트리에 콜업됐다.
손힘찬은 올해 육성선수로 입단했고, 최고 140km 초반의 직구가 주무기로 슬라이더, 포크볼도 던진다. 제구력이 좋고 익스텐션이 길다. 윤석원은 2022년 드래프트 2차 4라운드 지명을 받았고, 최근 최고구속 144km를 기록하며 직구 구속이 올라왔다. 송지후는 2024년 드래프트 6라운드로 지명을 받았다.
이형종, 송지후는 1군에 올라오자마자 선발 출장이다. 홍 감독은 “이형종 선수는 지금 당장 오른손 타자들이 필요한 상황이다. 준비를 많이 못 했지만 급하게 필요한 상황이어서 좀 이른 감이 있지만 콜업했다”고 말했다. 이날 롯데 선발투수는 좌완 데이비슨이다.
홍 감독은 2년차 송지후에 대해 “일단 수비가 좋고, 패기가 넘치는 선수다. 활력소로 팀에 영향을 미쳤으면 하는 바람이다. 수비든 공격이든 다부진 모습들이 눈에 띄는 선수다. 2군에서도 성적도 괜찮았고, 수비 포지션이 2루수 유격수 다 가능한 선수라 그런 활용도를 감안해 콜업 했다”고 언급했다. 송지후는 퓨처스리그에서 최근 10경기 타율 3할5푼3리를 기록했다.
키움은 4월말까지 11승 22패 승률 .333으로 최하위다. 홍 감독은 “개막 전에 우리가 4월을 잘 버티고 선방을 한다면 5월부터는 좀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와 포부를 가졌다. 그런데 계획대로 되는 게 참 많이 없는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일단 부상 선수가 좀 많이 나오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선발 투수. 타격은 초반에 굉장히 뜨거운 감이 있었는데, 타격은 1년 내내 좋을 수는 없다. 쉽게 지지 않으려면 수비와 투수력에서 어느 정도 계산이 서야 되는데,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에 4월은 좀 많이 힘들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4월을 돌아봤다.
![[OSEN=고척, 박준형 기자] 2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키움은 김윤하를, 두산은 김유성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경기를 앞두고 키움 홍원기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25.04.23 / soul1014@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1/202505011642770621_681327452fb56.jpg)
[OSEN=고척, 박준형 기자] 2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키움은 김윤하를, 두산은 김유성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경기를 앞두고 키움 홍원기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25.04.23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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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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