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54승 푸른 피의 에이스, 삼성 떠나고 안 풀린다…트리플A 방출 충격인데, 대만행 임박
![[OSEN=대구, 이석우 기자]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뷰캐넌이 역투하고 있다. 2023.07.01 / foto0307@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1/202505011757772835_681339593d756.jpg)
[OSEN=대구, 이석우 기자]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뷰캐넌이 역투하고 있다. 2023.07.01 / [email protected]
[OSEN=조형래 기자] 한국에서 54승을 거둔 ‘푸른 피의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이 결국 ‘역수출 신화’를 쓰는데 실패하고 다시 아시아 무대로 향한다. 한국이 아닌 대만이다.
‘CBS스포츠’는 1일(이하 한국시간) 뷰캐넌이 대만프로야구(CPBL) 푸방 가디언스와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대만의 기자 왕이솬 역시 SNS 계정을 통해 ‘과거 일본과 한국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데이비드 뷰캐넌이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방출됐다. 소식통에 따르면 외국인 선발 투수가 필요한 푸방 가디언스에 합류하기 위해 아시아로 돌아온다’라고 전했다.
뷰캐넌은 이미 아시아 무대가 익숙하다. 2017~2019년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활약한 바 있다. 3년 간 71경기 433⅔이닝 20승 30패 평균자책점 4.07의 성적을 기록했다. 그리고 2020년부터 2023년까지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했다.
특히 삼성에서 외국인 에이스로 대단한 활약을 펼친 것은 물론, 팀의 리더로서 삼성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삼성에서 4시즌 동안 113경기 699⅔이닝 54승 28패 평균자책점 3.02의 활약했다.
![[OSEN=고척, 이대선 기자] 2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무사에서 삼성 선발투수 뷰캐넌이 역투하고 있다. 2023.07.29 /sunday@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1/202505011757772835_68133959cc5f6.jpg)
[OSEN=고척, 이대선 기자] 2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무사에서 삼성 선발투수 뷰캐넌이 역투하고 있다. 2023.07.29 /[email protected]
하지만 2024시즌을 앞두고 뷰캐넌은 어쩌면 마지막 아메리칸드림을 향해 떠났다. 삼성도 다년계약을 제안하는 등 뷰캐넌 잔류를 위해 성의를 다했지만, 뷰캐넌은 가족들과 함께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노렸다.
하지만 뷰캐넌은 2년 동안 ‘역수출 신화’를 완성하는데 실패했다. 제대로 시작조차 하지 못했다. 지난해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트리플A 무대만 머물며 트리플A인 르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에서 22경기(16선발) 9승3패 평균자책점 4.82의 성적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에서는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하고 8월 말,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 됐다. 그리고 9월 1일, 신시내티에서 감격의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2015년 10월 이후 약 9년여 만에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았다. 밀워키 브루워스와의 경기에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해 3⅓이닝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복귀의 기쁨도 잠시, 방출대기 조치를 받은 뒤 다시 트리플A로 내려갔고 결국 시즌이 끝난 뒤 방출 통보를 받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1/202505011757772835_681339789b9d6.jp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해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다시 한 번 메이저리그 무대를 꿈꿨다. 그러나 스프링캠프 초반, 왼쪽 발목을 삐끗하는 부상을 당해 메이저리그 복귀를 향한 스텝을 제대로 밟지 못했다. 트리플A 라운드락 익스프레스에서 시즌을 시작한 뷰캐넌은 6경기 29이닝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5.28의 성적을 남기는데 그쳤다.
첫 4경기에서는 승리는 없었지만 평균자책점 2.49(21⅔이닝 6자책점)로 괜찮았다. 그러나 이후 2경기에서 난타 당했다. 21일 경기에서는 3⅓이닝 11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난타 당했고 트리플A에서 방출되기 직전 등판에서는 4이닝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결국 지난달 29일 방출이 됐고 이제 대만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뷰캐넌이 만약 한국에서 커리어를 다시 이어가기 위해서는 보류권을 갖고 있는 삼성의 의중이 가장 중요하다. 삼성 유니폼을 다시 입던지, 아니면 삼성에서 보류권을 풀어줘야만 타구단과 계약이 가능하다. 현재 규정상 외국인 선수 보류권은 5년 간 원 소속구단이 갖게 된다.
한편, 푸방 가디언스에는 KBO리그 출신 투수들이 주축으로 활약 중이다. 로에니스 엘리아스, 숀 모리만도(이상 전 SSG), 앤더슨 프랑코(전 롯데) 등이 푸방 유니폼을 입고 있다.
![[OSEN=부산, 김성락 기자]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나눔 올스타가 2년 연속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나눔 올스타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KBO 올스타전에서 소크라테스와 채은성의 타점 먹방쇼를 앞세워 드림 올스타를 8-4로 격파했다.9회초 2사 1, 3루 드림 뷰캐넌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2023.07.15 /ksl0919@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1/202505011757772835_6813395a791e4.jpg)
[OSEN=부산, 김성락 기자]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나눔 올스타가 2년 연속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나눔 올스타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KBO 올스타전에서 소크라테스와 채은성의 타점 먹방쇼를 앞세워 드림 올스타를 8-4로 격파했다.9회초 2사 1, 3루 드림 뷰캐넌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2023.07.15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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