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연애’ 리원 vs 한결, 폭로→반박..벗방 BJ 과거 이어 ‘해외 식데’ 논란 [Oh!쎈 이슈]

[사진]OSEN DB.

[OSEN=박소영 기자] 레즈비언 예능 ‘너의 연애’에 출연 중인 리원이 과거 성인 방송 이력에 이어 출연자에게 부적절한 제안을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에 리원은 직접 입장을 밝히며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1일, 출연자 한결은 자신의 SNS를 통해 리원에 대해 “방송 촬영 당시 리원과 로맨틱한 감정선은 전혀 없었다. 우정으로 교류했을 뿐이며, 방송 이후에도 안부만 주고받는 정도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함께 해외 일정을 가자는 제안을 받았는데, 단순 여행 초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식사 데이트 등 구체적인 언급이 이어지면서, 선을 넘는 제안이라고 느껴 분명히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결은 “저만 그런 제안을 받은 게 아니라는 얘기도 들었다. 과거를 정리했다고 하면서, 오히려 그 사실을 숨기고 타인을 설득하려 한 건 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리원은 “해외 일정 이야기는 촬영 중 음식 취향을 이야기하다가 자연스럽게 나온 대화였다”며 “카메라 앞에서 웃으며 나눈 말이었고, 진지한 제안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당시 대화 내용을 캡처한 메시지를 공개하며 자신의 입장을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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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메시지 속 그는 “그때 방송에 참여한 것 자체가 미안하다. 편집 관련해서도 피디님께 전달하겠다. 내가 그런 과거가 있는 상태에서 방송에 나가게 돼 미안했고, 지금도 미안하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리원은 “내가 했던 방송은 분명 부적절했고, 비판받아야 마땅하다. 그로 인해 불편을 느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방송이 종영되면 한국에서 더 이상 미디어 활동은 하지 않겠다. 다시는 누군가에게 불편을 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이 프로그램에 용기 내 출연한 다른 출연자들, 그리고 성소수자를 위해 밤낮없이 노력한 제작진들께도 죄송하다”며 “조용히 방송만 보고 싶었던 시청자들에게까지 잡음을 만들게 된 점, 거듭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너의 연애’는 여성 동성애자들의 연애를 그리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리원의 벗방 BJ 과거와 남자를 사귀었다는 성적 지향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져왔다.

이에 대해 리원은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총 세 차례, 약 3년간 사적인 콘텐츠 방송을 진행한 적이 있다”고 인정했고 “방송 중 식사데이트는 총 6회 있었고, 모두 건전한 자리였으며 스킨십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성정체성과 관련해서는 “저는 여성을 사랑하는 여성이다. 중학생 시절 처음 성적 지향을 자각했고, 첫 연애 역시 여성과의 진지한 관계였다. 이후 혼란 속에 남성과도 교제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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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