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70억이 아깝지 않다’ 본즈 넘어 신의 영역에 다가서는 저지, “우리는 역사를 보고 있다”
![[사진]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2/202505020246775923_6813b3e2d8c67.jpg)
[사진]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33)가 압도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지난 1일(한국시간) 타자 파워랭킹 톱10을 공개했다. 올 시즌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저지가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저지는 메이저리그 통산 1024경기 타율 2할9푼2리(3681타수 1076안타) 325홈런 748타점 765득점 56도루 OPS 1.019를 기록중인 리그 대표 홈런타자다. 2022년 12월 양키스와 9년 3억6000만 달러(약 5170억원) 연장계약을 맺은 이후에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저지의 활약은 그야말로 눈부시다. 31경기 타율 4할2푼7리(117타수 50안타) 10홈런 32타점 29득점 3도루 OPS 1.282를 기록중이다. 현재 메이저리그 타율 1위, 출루율 1위(.521), 장타율 1위(.761), OPS 1위, 홈런 공동 1위, 타점 공동 1위 등 각종 타격 지표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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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해 메이저리그를 폭격하고 있는 저지는 단순히 시즌 성적이 좋은 수준이 아니라 전체 메이저리그 역사를 통틀어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미국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에 따르면 저지의 wRC+(조정득점창출)는 262로 2002년 배리 본즈가 기록한 244를 넘어서 역대 1위를 기록중이다. 만약 저지가 지금의 페이스로 시즌을 마친다면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뛰어난 타격을 보여준 타자가 될 수 있다. 저지가 아메리칸리그 홈런 신기록(62홈런)을 달성한 2022년(206)과 만장일치 MVP를 수상한 2024년(218)에도 올해 만큼의 wRC+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MLB.com은 “우리는 저지와 함께하면서 역사를 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전설적인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 1년 동안 역대 최고의 타자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그는 이 기간 슬래시라인 .362/.489/.759 61홈런 155타점 fWAR(팬그래프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 13.6을 기록했다. 아, 그리고 이번 시즌 타율이 4할이 넘는다”라며 저지의 활약에 감탄했다.
“이런 활약을 만들어낸 것이 무엇일까”라며 저지의 활약을 강조한 MLB.com은 “그의 타격 자세가 달라진 것이 한 가지 이유가 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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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지가 타자 파워랭킹 1위를 차지한 가운데 2위 피트 알론소(메츠), 3위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4위 오타니 쇼헤이(다저스), 5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6위 코빈 캐롤(애리조나), 7위 알렉스 브레그먼(보스턴), 8위 카일 터커(컵스), 9위 호르헤 폴랑코(시애틀), 10위 벤 라이스(양키스)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는 아쉽게 타자 파워랭킹 톱10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컵스),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마르셀 오수나(애틀랜타), 파빈 스미스(애리조나), 세드릭 멀린스(볼티모어), 스즈키 세이야(컵스), 제임스 우드(워싱턴) 등과 함께 언급할만한 타자로 선정됐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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