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즈 제일검은 도영인가 선빈인가...이범호 감독 "클러치 능력 탁월", "만들어 치기 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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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누가 타이거즈 제일검일까?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베테랑 김선빈(36)과 천재타자 김도영(22)의 타격을 비교했다. 만들어 내는 능력은 김선빈이 탁월하고 김도영은 클러치 능력이 탁월하고 잘 나오기 힘든 유형의 타자라고 평가했다. 김선빈은 2017 타격왕으로 컨택력은 리그 최고 수준이다. 김도영은 38홈런-40도루의 천재이다. 파워와 정교함, 스피드를 동시에 갖춘 특별한 유형이다.
KIA 타선도 초반 부진을 딛고 두 타자의 상승 타격을 앞세워 타선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김선빈은 58타수 21안타, 타율 3할6푼2리 11타점 8득점, OPS .905를 기록중이다. 부상으로 잠시 빠졌지만 복귀후 명불허전의 타격을 시전하고 있다. 정교한 타격을 앞세워 출루율(.439)이 대단히 높다.
김도영은 16타수 6안타 타율 3할7푼5리 1홈런 6타점을 기록중이다. 6안타 가운데 홈런 1개, 2루타 2개가 포함되어 있다. 복구후 5안타가 모두 타점 아니면 득점으로 연결됐다. 한 달만에 부상을 털고 복귀해 특유의 클러치 능력과 찬스까지 만들어주고 있다. 두 타자의 활약으로 중심타선으로 찬스가 많이 걸리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에 대해 "찬스 만드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도영이는 형우와 함께 중요한 상황에 쳐주는 타자이다. 찬스왔을때 안타와 홈런으로 타점내는 선수가 드물다. 확실히 찬스를 해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찬스를 해결하는 타순에 두어야 득점 및 승리 확률이 높다"고 높은 평가를 했다.
아울러 김선빈도 비교하며 칭찬했다. "방망이는 의심하지 않는다. 도영이는 대포를 갖춰 잘 나오기 힘든 선수이다. 오늘 볼을 힘을 쓰면서 장타와 단타 치는 능력은 타고 났다. 선빈이는 자기가 만들어서 치는 능력이 도영이보다 더 좋다. 선빈이가 너무 잘해 걱정이다. 승패 정해지면 빼주고 싶은데 대등하게 경기가 간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두 선수 모두 부상 이력 때문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김도영은 햄스트링 부상, 김선빈은 종아리 부상을 털고 돌아왔지만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재발 가능성이 높은 부위들이다. 김도영은 도루를 금지시켰고 김선빈도 적극적인 베이스 러닝을 자제시키고 있다. "두 선수가 부상이 없어야 타선으로 버틸 수 있다. 트레이닝 파트와 잘 상의해 몸상태 관리하면서 경기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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