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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사-고군분투' 김민재, '맨시티 출신' 日 국대에 밀려 이적 가능성... 또 1052억 선수 영입?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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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본격적인 수비진 개편 작업에 착수하면서 김민재의 입지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일본 대표팀 수비수 이타쿠라 고(묀헨글라트바흐)를 비롯해 로날드 아라우호(바르셀로나), 조나탄 타(레버쿠젠) 등 쟁쟁한 이름들이 연달아 연결되며 경쟁 구도가 한층 복잡해졌다.

빌트는 1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묀헨글라트바흐 소속 수비수 이타쿠라 고를 유력한 영입 타깃으로 설정하고 접촉을 마쳤다”고 전했다.

계약 종료를 앞둔 이타쿠라는 구단의 재계약 제안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묀헨글라트바흐 측도 이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타쿠라는 188cm의 신장을 기반으로 한 제공권 장악력과 민첩한 대인 수비 능력을 동시에 갖춘 수비 자원이다. 발밑이 뛰어나 빌드업에 능하고 롱패스와 전진 드리블도 소화 가능해 수비라인 전반을 조율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수비라인을 앞세우는 특성상 뒷공간이 취약하다는 지적도 뒤따른다.

이타쿠라는 2019년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유럽에 진출한 이후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했지만 곧바로 흐로닝언, 샬케 04로 임대를 떠났고 현재는 묀헨글라트바흐에서 핵심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도르트문트와 레버쿠젠도 그의 영입을 저울질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 보강은 이타쿠라 한 명으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의 간판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가 바이에른 뮌헨의 최우선 영입 리스트에 올라있다고 보도했다. 아라우호는 6500만 유로(1052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계약에 포함돼 있으며 바이에른 뮌헨은 이 금액을 충분히 투자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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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독일 대표 조나탄 타까지 영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면서 김민재가 마주하게 될 내년 시즌 수비 경쟁은 더욱 거세질 조짐이다. 문제는 이타쿠라, 아라우호, 타 모두 김민재와 동일한 센터백 자원이라는 점이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초반 기회를 꾸준히 받으며 수비라인의 중심축을 맡아왔다. 동료 수비수인 스타니시치와 이토 히로키가 부상으로 빠진 틈을 채우며 사실상 ‘풀타임’에 가까운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그러나 지나친 경기 소화량은 결국 부작용으로 돌아왔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 통증을 안고 뛴 것으로 알려졌고 후반기 들어 실수가 잦아지며 경기력도 하향세를 보였다.

결국 하락세가 눈에 띄자 이적설도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영국과 이탈리아 복수 매체는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 유벤투스가 김민재의 상황을 면밀히 관찰 중이라고 보도했다. 김민재가 유럽 무대에서 쌓아온 신뢰도와 이적 당시의 가치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도 있지만 최근 흐름은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민재는 스포르트1과의 인터뷰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생각은 없다”고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다음 시즌에는 건강한 몸 상태로 시즌을 소화하고 싶다”고 강조하며 잔류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나 김민재의 의지와 별개로 바이에른 뮌헨이 내건 수비 재편 청사진은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 이타쿠라와 아라우호, 조나탄 타가 모두 구체적으로 링크되고 있는 상황에서 김민재의 주전 보장 가능성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

다음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이 어떤 수비 조합을 선택할지 그리고 그 중심에 김민재가 설 수 있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명확한 건 경쟁자가 늘어난다는 점이며, 김민재는 스스로 입지를 증명해야 하는 새로운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은 김민재에게 단순한 비시즌이 아닌, 커리어 방향을 결정짓는 중대 분기점이 될 수 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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