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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8.69→2군 강등’ 1R 좌완 영건, 2G 연속 6실점 난타…9연전 1군 콜업 기회 날아가나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 /OSEN DB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 /OSEN DB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23)이 2군에서 재조정을 하고 있지만 두 번째 퓨처스리그 등판에서도 결과가 좋지 않았다.

김진욱은 2일 경기도 이천시 베어스 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퓨처스 경기에 구원등판해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3회말 선발투수 이민석을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김진욱은 선두타자 최우혁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신민철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리드를 내줬다. 한다현에게 2루타를 맞아 다시 1사 2루 위기에 몰린 김진욱은 이선우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주양준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한 점을 더 허용했다. 홍성호는 삼진으로 잡았다. 

4회 선두타자 박성재에게 안타를 맞은 김진욱은 손율기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았다. 하지만 여동건에게 2루타를 맞았고 최우혁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신민철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고 한다현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맞아 2점을 헌납했다. 이선우는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 힘겹게 이닝을 끝냈다. 

5회 선두타자 주양준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김진욱은 김민혁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박성재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손율기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폭투로 추가점을 내줬다. 여동건은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롯데가 한태양의 만루홈런으로 7-7 동점을 만든 6회에는 현도훈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 /OSEN DB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 /OSEN DB


2021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1순위)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김진욱은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데뷔 시즌 39경기(45⅔이닝) 4승 6패 8홀드 평균자책점 6.31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후 2023년까지 매년 6점재 평균자책점에 머물렀고 지난 시즌에도 19경기(84⅔이닝) 4승 3패 평균자책점 5.31로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한화 에이스 류현진에게 체인지업을 배우는 등 남다른 각오로 시즌을 준비한 김진욱은 올해 롯데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됐지만 5경기(19⅔이닝) 1승 3패 평균자책점 8.69로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지난달 20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재정비를 위해 2군으로 내려온 김진욱은 지난달 26일 퓨처스리그 등판에 나섰지만 3⅓이닝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6실점 패전을 기록하며 크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맞더라도 구속을 더 올려서 던질 필요가 있다. 그런데 2군에서도 똑같은 페이스로 던지는 것 같다. 구속은 시속 141~142km 정도에 변화구를 많이 던지고 있다. 2군에서는 그렇게 던질게 아니다”라고 자신감 있는 투구를 주문했다.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 /OSEN DB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 /OSEN DB


하지만 김진욱은 두 번째 등판에서도 타자와의 승부에 어려움을 겪으며 부진한 투구 내용을 기록했다. 9연전 기간 임시 선발투수로 역할을 할 수도 있었지만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1군 콜업의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달 30일 “임시 선발투수가 꼭 필요한가”라고 되물으며 9연전 기간 임시 선발투수 콜업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치기도 했다.

여전히 많은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김진욱이 남은 시즌 반등하고 1군에 복귀해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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