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日 국대 수비수 영입' 이유있다... 김민재 아웃 시키지만 日 이토는 "2026년까지 복귀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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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구성에 또다시 빨간불이 켜졌다. 일본 대표팀 수비수 이토 히로키(바이에른 뮌헨)가 중복 부상으로 장기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에 처하면서 수비 보강의 필요성이 한층 강조되고 있다.
독일 RAN은 2일(이하 한국시간) “이토가 2026년까지도 복귀하지 못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바이에른의 수비 운용 계획은 혼란에 빠졌다”고 전했다.
이어 "이토의 회복 전망이 매우 불투명하며 차기 시즌 복귀 역시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토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수비 보강을 위해 영입된 그는 김민재와의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실제로는 출전 자체가 어려운 상황에 놓이며 계획이 틀어졌다.
프리시즌 도중 중족골 골절을 입은 이토는 긴 재활을 거쳐 지난 2월에야 바이에른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복귀는 오래가지 못했다.
단 몇 경기를 소화한 뒤 3월 장크트 파울리전에서 다시 같은 부위에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이번에도 중족골 부상이 재발됐다는 점이다. 잦은 재부상은 선수 본인의 커리어는 물론 구단의 수비 운영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
RAN은 “이토의 현재 상태는 예측조차 어렵다. 부상 부위가 반복적으로 손상되며 복귀 시점을 정확히 짚기 힘든 상황이다. 구단은 2025년 내 복귀조차 확신하지 못하고 있으며, 장기 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또 “이토가 연이어 당한 중족골 부상은 극도로 예민하게 다뤄져야 하는 문제다. 회복 과정이 조금이라도 무리될 경우 부상이 반복될 수 있으며, 이는 선수 커리어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했다.
이토의 이탈은 바이에른의 수비 자원 운용에도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
에릭 다이어의 이적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토마저 복귀 시점이 불투명해지며 김민재의 출전 부담이 또 다시 가중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초반부터 과도한 출전으로 혹사 논란이 제기됐으며 수비 파트너들의 잇단 이탈로 줄곧 수비 중심을 책임져야 했다.
바이에른은 현재 조나탄 타(레버쿠젠), 로날드 아라우호(바르셀로나) 등 복수의 센터백 자원을 영입 후보군에 포함시킨 상태다. 이 외에도 수비진 보강을 위한 여러 시나리오를 고려하고 있으며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이 예상된다.
빌트는 1일 “바이에른 뮌헨이 묀헨글라트바흐에서 활약 중인 일본 대표 이타쿠라 고를 주요 영입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이미 구단 측과 직접 협의가 진행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타쿠라는 계약 만료 시점이 다가오는 상황에서도 구단이 제시한 재계약 제안을 수락하지 않고 있으며 묀헨글라트바흐는 이적 시장에서 그를 매각할 수 있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타쿠라는 188cm의 신장을 활용한 공중 경합 능력과 일대일 수비에 강점을 가진 수비수다. 후방 빌드업과 전진 패스 능력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며, 직접 돌파로 압박을 벗겨내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다만, 하이라인 운영 시 공간 커버에서 불안감을 노출한 경험이 있어 전략적 운용에는 조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2019년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유럽으로 진출한 이타쿠라는 맨체스터 시티와 계약했지만 곧바로 흐로닝언과 샬케를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현재는 묀헨글라트바흐에서 핵심 수비수로 입지를 굳히고 있으며, 도르트문트와 레버쿠젠 또한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 강화는 단순히 이타쿠라만으로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결국 이토의 장기 이탈은 구단 전체 수비 구상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수비진에 갑작스러운 변화가 생기지 않는 이상 김민재에게 과중한 책임이 또 한 번 주어질 가능성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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