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이닝 롱릴리프도 OK" 1군 콜업 윤영철의 결단, 살아날 수 있다면 뭐든 한다 [오!쎈 광주]

KIA 윤영철./OSEN DB
[OSEN=광주, 이선호 기자] "길게 던지면서 컨디션 찾도록 하겠다".
KIA 타이거즈 좌완 윤영철(21)이 롱릴리프로 백의종군한다. 선발투수가 아니라 불펜에 대기하면서 2~3이닝을 소화한다는 것이다. 1군에서 구위를 되찾아주려는 의도이다.
윤연철은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지난 4월19일 성적부진으로 2군행 이후 13일만이다.
2년 동안 선발투수로 활약했고 올해도 일찌감치 4선발로 발탁을 받았다. 스피드업을 위해 투구폼까지 살짝 수정했다. 그러나 3경기에서 모두 3이닝을 넘기지 못하며 패전을 안았다. 평균자책점 15.88의 부진한 성적표를 냈다.
2군에서 선발로테이션을 돌면서 구위를 끌어올리도록 했다. 윤영철 대신 황동하를 선발투수로 기용했다. 윤영철은 그 사이 퓨처스리그 1경기에 등판했다. 5⅓이닝 7피안타 3볼넷 4실점을 했다.
이범호 감독은 "동하처럼 길게 던지게 해서 컨디션 찾도록 하겠다. 퓨처스 경기에서 선발보다는 1군에서 2이닝, 3이닝 던지고 휴식도 하면서 살리겠다. 컨디션 괜찮으면 선발로 넣겠다. 본인도 그렇게 던져서 컨디션을 찾는게 낫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군 1경기에 나섰는데 1군에서 던지는 것과 비슷하다는 보고를 받았다. 퓨처스 투구로 판단하기는 어려워 1군에 불렀다. 1군에서 많이 던졌던 투수이다. 1군에서 컨디션을 회복해야 한다. 50개, 60개 던지면서 선발자리나면 투입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1일 우천으로 등판이 취소된 양현종은 4일(일) 한화전에 선발등판한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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