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조은정 기자]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경기에 홈팀 LG는 손주영을 방문팀 SSG은 앤더슨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1사 1루 SSG 최정이 선제 좌월 투런포를 날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5.02 /[email protected]
[OSEN=잠실, 한용섭 기자] 미쳤다. "걱정이 태산이다"는 결국 엄살이 됐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 간판타자 최정이 1군 복귀전,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터뜨렸다.
최정은 2일 잠실구장에서 LG와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3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회 최지훈이 안타로 출루했으나, 2루 도루를 시도하다 태그 아웃�磯�. 김성현이 유격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최정은 손주영 상대로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직구(145km)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첫 홈런이자, 개인 통산 496호 홈런.
또 최정은 이 홈런으로 KBO 역대 2번째 통산 4200루타를 기록했다. 우타자로는 최초 기록이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경기에 홈팀 LG는 손주영을 방문팀 SSG은 앤더슨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1사 1루 SSG 최정이 선제 좌월 투런포를 날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5.02 /[email protected]
최정은 지난 3월 17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에 앞서 수비 훈련 과정에서 오른쪽 햄스트링에 약간의 불편함을 느꼈다. 이후 3월 18일과 19일 두 차례 걸쳐 병원 검진을 받았고, 우측 햄스트링 부분손상(Grade 1) 진단을 받았다. 재활하는데 한 달이 훨씬 넘게 걸렸다.
경기 전 취재진 인터뷰에 나선 최정은 "좀 빨리 복귀할 줄 알았는데 회복이 예상대로 빨리 안 돼서 그때는 한참 짜증밖에 안 났다. 일주일 정도 지나니까 수그러들고. 재활이 계속 길어지니까. 복귀했을 때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이 들더라”고 재활 과정을 말했다.
이어 "제일 걱정인 게 일단은 경기에서 야구 선수처럼 할 수 있을까 걱정이다. 공도 못 맞추고, 타이밍도 아예 공이 들어간 다음에 스윙하고 이럴까봐 그게 걱정이다”고 노심초사였다.
최정은 이날 LG 선발 손주영에 대해 “손주영 상대로 안 쳐봤다. 올해 핫한 투수인데 RPM도 좋다고 들었다”며 “엄살이 아니다. 진짜 걱정되고 이렇게 해서 잘 되면 정말 다행이다”고 말했다.
그런데 첫 타석 손주영의 높은 직구를 때려 호쾌한 홈런포를 터뜨렸다. 결과는 걱정을 엄살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