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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투병' 이솔이 "눈썹-속눈썹 빠지고 손도 까매져"..항암치료 후유증 고백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김나연 기자] 개그맨 박성광의 아내 이솔이가 항암치료 후유증을 토로했다.

2일 이솔이는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구독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그는 "저도 이번에 난소암 진단받은 20대예요. 언니 덕에 정말 힘 많이 얻고 위로받고 있어요"라는 메시지에 "내가 여성암 진단 후 가장 먼저 한게 공부다. 나름 제약회사 10년 다니면서 질환과 약에 대해 잘 안다 생각했는데 결국 진단 이후엔 너무 막막하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는 "치료 이전에 질병까지 가지 않도록 케어하는 게 너무 중요하다는 걸 깨닫고서 대학원에서 대사와 호르몬 공부를 하고 있는데 제일 중요한 건 이거더라. 재생과 회복. 우리 몸은 언제든 건강할 준비가 돼 있다. 치료는 고되지만, 끝나고 나면 깨끗한 상태기도 하고 그때부턴 하나하나 내가 내몸에 건강을 쌓아가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내 몸의 재생력과 회복력을 믿고 많이 웃고 세상을 아름답게 여기면서 새로 태어난 만큼 맑게 살면 된다. 유병장수하자"라고 독려했다.

또 "가발 추천이나 치료할 때 관리 팁, 식단 같은것도 궁금하다"는 질문에 이솔이는 "치료할 때 눈썹, 속눈썹도 다 빠지고 손도 까매지고 온몸의 재생하는(분열하는) 세포를 다 죽이니까 푸석푸석 아주 난리도 아니었다. 구내염 한번 걸리면 재생 안되고. 상처나면 안 아물고. 면역 수치는 신생아보다도 못해서 나가지도 못하고"라고 당시 힘들었던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근데도 난 너무나도 일상에 의지가 있었는지 가발도 정말 예쁘게 맞춰서 쓰고 다니고 치료중에도 손발톱 영양제나 속눈썹영양제 꼭 바르면서 지키기 위해 매우 노력한 것 같다. 특히 정말 도움된 건 속눈썹 영양제. 다른건 가발이나 뭐나 다 되는데 속눈썹 눈썹은 정말 지켜야 했기에.."라고 관리를 위한 노력을 전했다.

한편 이솔이는 2020년 개그맨 박성광과 결혼했다. 그러던 중 지난달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암투병 사실을 뒤늦게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6개월간 수술과 세포독성 항암치료를 받고 힘든 시간을 버텼다는 그는 "지금도 약을 복용하며 치료 중"이라며 "저는 3년전쯤 가족들의 보호 속에서 수술과 항암치료를 마쳤고, 현재는 몸속에 암세포가 없다는 진단을 받고 정기검진 중이에요. 건강하다고 믿고있지만, 아직은 항암약을 복용 중이라 교수님들께서 늘 경계하고 주의해야 한다고 하세요"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이솔이 소셜 미디어 


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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