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뮌헨 떠날 이유가 없다!” 김민재, 직접 맨유 이적설 일축…독일 유력기자도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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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철벽’ 김민재(29, 뮌헨)가 직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을 부인했다.
독일 ‘빌트’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30일 “맨유가 올 여름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김민재 영입을 시도한다. 그들은 김민재 영입을 한차례 실패했지만 다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2005년 박지성을 영입하며 국민구단으로 떠올랐다. 프리미어리그 한국선수 1호를 배출한 명문구단이라는 상징성이 엄청났다. 맨유는 2007년 박지성과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스타군단을 데리고 한국에서 친선경기까지 펼쳤다. 모든 한국인들이 맨유의 빨간색 유니폼을 사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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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이후 맨유에 입단한 한국선수는 나오지 않았다. 손흥민이 꾸준히 맨유 이적설이 제기됐지만 소문으로 그쳤다. 손흥민이 청소년시절 “박지성을 좋아해서 맨유팬이었다”고 고백한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전성기에 손흥민이 맨유 유니폼을 입는 사건은 없었다.
박지성은 2012년 맨유 유니폼을 벗었다. 이후 11년만에 다시 한국선수의 맨유행 소문이 터졌다. 2023년 김민재는 나폴리를 33년 만에 이탈리아리그 우승으로 이끌어 ‘월드클래스’로 올라섰고 주가가 폭등했다. 맨유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맨유는 김민재 영입에 가장 앞선 구단으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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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4000-5000만 유로(634-793억 원)의 적정제안이 올 경우 김민재를 이적시킬 수 있다는 방침이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은 김민재에게 거액을 제시할 의향이 있다.
하지만 ‘빌트’의 또 다른 기자 토비 알트셰플은 “김민재가 뮌헨에 남고 싶어한다”면서 맨유 이적설을 부인했다. 같은 신문에서 다른 기자의 반론이 나온 것이라 주목된다.
김민재는 “나는 뮌헨을 떠날 이유가 없다. 난 남고 싶다. 하지만 두고 보겠다. 지난 7개월간 아킬레스건이 아팠지만 이를 악물고 뛰었다. 다음 시즌에 맞춰서 몸을 만들고 싶다”면서 직접 이적설을 뒤집었다.
‘빌트’는 “김민재를 둘러싼 상황은 어색하다. 그는 이번 시즌 부상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주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뮌헨에서 필요한 수준의 플레이를 꾸준히 펼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된다. 과연 김민재는 다음 시즌 뮌헨에 복귀할 수 있을까?”라며 의문을 표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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