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어린 투수 기회줘야 해, 실망스럽게 끝났다” ERA 7.88 부진→DFA, 美·日 165승 베테랑 日 복귀하나

[사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마에다 겐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마에다 겐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마에다 겐타(37)가 DFA(지명할당) 되며 일본 복귀 가능성이 커졌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일(한국시간) “투수 유망주의 커리어가 시작되는 동시에 베테랑 투수의 커리어가 기로에 섰다. 타이거즈는 베테랑 우완투수 마에다 겐타를 DFA했다. 3팀에서 9시즌 동안 이어진 37세 베테랑의 메이저리그 커리어가 끝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마에다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218경기(1509⅔이닝) 97승 67패 평균자책점 2.39, 메이저리그 통산 226경기(986⅔이닝) 68승 56패 10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한 베테랑 우완투수다. 2016년 다저스와 8년 최대 1억620만 달러(약 1486억원) 이상의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마에다는 계약 보장금액이 2500만 달러(약 350억원)밖에 되지 않았고 다저스 시절에는 구단이 인센티브를 주지 않기 위해 구원투수로 기용한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사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마에다 겐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마에다 겐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결국 불만이 쌓이던 마에다는 트레이드를 요청했고 결국 다저스, 보스턴, 미네소타의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2020년 2월 미네소타로 이적하게 됐다. 미네소타에서 팔꿈치 부상 때문에 한 시즌을 통째로 쉬기도 했던 마에다는 3시즌 동안 53경기(277⅓이닝) 18승 14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2023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마에다는 디트로이트와 2년 2400만 달러(약 336억원) 계약을 맺었다. 그렇지만 지난 시즌 29경기(112⅓이닝) 3승 7패 평균자책점 6.09를 기록하는데 그쳤고 결국 선발 로테이션에서 탈락하며 포스트시즌 로스터에도 들어가지 못했다.

올해도 마에다는 반등하지 못했다. 선발 로테이션에서 탈락한 가운데 7경기(8이닝) 평균자책점 7.88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결국 디트로이트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계약이 종료되는 마에다를 DFA하기로 결정했다. 

[사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마에다 겐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마에다 겐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디트로이트 A.J. 힌치 감독은 “어려운 결정이었다. 마에다는 좋았을 때 팀에 정말 큰 도움이 됐다. 그리고 그가 고전할 때 우리는 그를 정상 궤도에 올려주지 못했다. 이곳에서 그의 시간은 실망스럽게 끝났다. 우리는 어린 선수와 투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라고 마에다를 DFA 한 이유를 설명했다. 

“스프링캠프까지만 해도 우리는 마에다가 움직이고 던지는 모습을 보며 들떴다”라고 밝힌 힌치 감독은 “그리고 시즌이 시작되자 상황은 안좋아졌다. 우리는 몇 가지 변화를 주고 조정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구위도 올라오지 않았고 경기 결과도 나오지 않았다”라며 아쉬워했다. 

마에다와의 결별이 거의 확실해진 가운데 힌치 감독은 “마에다는 반등하지 못하고 팀에 더 이상 기여하지 못하는 것을 아쉬워할 뿐이다. 그동안 늘 그랬지만 정말 존경스럽다. 그에게는 정말 힘든 시간이었을거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더 좋아지지 못한 선수들과 많은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냈지만 안타깝게도 이번에는 그러지 못했다. 팀에 신선하고 새로운 선수를 데려올 수 있다고 하더라도 이런 대화를 하는 것은 즐겁지 않다”라며 마에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냈다.

지난 겨울 이미 일본 복귀 가능성을 내비쳤던 마에다는 팀을 떠나게 되면서 일본에 복귀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마에다가 메이저리그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을지, 아니면 일본 복귀를 택할지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