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엘롯기삼한’ 3~4월 MVP 역대급 팬투표 전쟁…롯데-한화-삼성은 집안 싸움, KIA-LG가 어부지리 얻을까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한용섭 기자] 2025시즌 KBO리그 첫 월간 MVP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KBO는 2일 “2025 KBO 리그 첫 번째 월간 MVP 후보로 총 8명의 선수가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투수 중에서는 KIA 네일, 롯데 박세웅, 한화 김서현과 폰세, 야수 중에서는 삼성 김성윤과 디아즈, LG 오스틴, 롯데 전민재가 후보로 선정돼 3~4월 월간 MVP 수상을 노린다.

시즌 초반 예상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상위권으로 올라선 롯데와 한화가 나란히 후보 2명씩 배출했다. 롯데와 한화는 4월 한 달 성적에서 공동 1위(16승 8패)에 올랐다. 또 홈구장에서 화끈한 홈런포를 폭발시키는 삼성도 타자 2명을 후보로 올렸다. 선두 LG가 1명, 지난해 우승팀 KIA가 1명의 후보를 내세웠다. 

롯데 박세웅은 6승으로 다승 1위다. 트레이드 이후 재능이 터진 전민재는 4월 한 달 동안 리그에서 유일한 ‘4할 타자’였다. 한화 외국인 투수 폰세는 5승과 함께 탈삼진 1위에 올랐다. 김서현은 마무리 보직을 맡아 0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세이브 공동 1위에 올랐다. 삼성 디아즈는 홈런, 타점, 장타율 1위에 올라 있고, 김성윤은 타율 1위로 공격 선봉장이다. KIA 네일은 평균자책점 1위, 오스틴은 득점 공동 1위, 홈런과 타점은 공동 2위다. 

월간 MVP는 KBO와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이 함께 주관하여 매월 선정한다. 매월 KBO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에게 시상하는 월간 MVP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하여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팬 투표는 2일 오전 10시부터 7일 23시 59분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뱅크’에서 참여 가능하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기자단 투표에서 어느 후보든 압도적인 표을 얻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세부 성적은 네일, 폰세, 박세웅, 디아즈의 지표가 뛰어나지만, 트레이드 스토리가 있는 전민재와 마무리를 맡자마자 놀라운 활약으로 한화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김서현도 표심을 자극할 수 있다.  

팬 투표의 점수가 MVP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기자단 투표에서 앞섰으나, 팬 투표를 합산한 최종 결과에서 뒤집히는 경우도 있었다. 

팬심이라는 다들 둘째라면 서러워할 ‘엘롯기삼한’에서 후보들이 나왔다. 그런데 롯데, 한화, 삼성은 후보가 2명씩이다. 표가 분산될 수 있다. 네일과 오스틴은 KIA와 LG 팬의 표심을 독차지할 수 있다.  

최종 투표 결과를 통해 선정된 월간 MVP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함께 월간 MVP 기념 트로피가 주어진다. 또한,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신한은행의 후원을 통해 MVP 수상 국내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2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 KIA 네일 KIA 네일의 위력적인 투구가 올 시즌 초반에도 이어지고 있다. 네일은 7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 자책점(1.05) 1위를 기록했다. 등판 첫 3경기에서는 18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선발로 등판한 총 7경기 중 4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거기에 더해 투구 이닝(42 2/3) 공동 4위에 올라있고, 퀄리티 스타트를 5회 기록했다. ▲ 롯데 박세웅 롯데의 상승세 중심에는 박세웅의 활약이 있었다. 박세웅은 선발 등판한 7경기에서 6승(1위)을 챙기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현재까지 리그에서 유일한 6승이다. 또한 경기당 평균 6이닝을 책임지며 이닝 소화 능력을 보여줬다. 삼진도 53개를 잡아내며 탈삼진 부문 3위에 자리하고 있다. ▲ 한화 김서현 한화의 새로운 마무리 투수로 자리매김한 김서현은 지난 3월 29일 대전 KIA전, 시즌 첫 세이브를 시작으로 9개의 세이브를 기록해 리그 공동 1위에 올랐다. 개막전을 시작으로 등판한 13경기에서 상대에게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등, 17경기에서 15 2/3 이닝을 투구하는 동안 단 1자책점만 허용, 평균자책점 0.57로 한화 마운드의 뒷문을 지키고 있다. ▲ 한화 폰세 폰세는 7경기에서 5승(2위)을 거두며 팀의 1선발 역할을 맡고 있다. 탈삼진 61개(1위)로 상대 타자를 압도하는 피칭을 보여줬다. 또한 투구 이닝(46이닝) 2위에 올라있고, 퀄리티 스타트도 5차례 기록하며 한화의 상승세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 삼성 김성윤 삼성 김성윤은 29경기에 출장해 타율 0.393(1위), 도루 8개(공동 3위) 등 각종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한 출루율 2위(0.455), 도루(8개)와 득점(25득점) 공동 3위, 장타율(0.573)과 안타(35개) 부문에서도 5위를 기록하고 있다. ▲ 삼성 디아즈 삼성 디아즈는 3월에는 타율 0.226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4월에 들어서 타율 0.348를 기록하는 반전을 펼쳤다. 이를 바탕으로 홈런(11개), 타점(31타점), 루타(78루타), 장타율(0.650) 등 주요 타격 지표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4월 23일부터 27일까지 펼쳐진 5경기에서는 홈런 6개를 몰아치며 15타점을 기록, 해당 기간 삼성의 연승을 이끌었다. ▲ LG 오스틴 LG 오스틴은 3월부터 7경기에서 홈런 3개를 때려내며 활약을 예고했다. 득점(27득점)은 공동 1위, 홈런(9개), 루타(66루타), 타점(25점)은 공동 2위에 올라있다. 장타율(0.617)도 3위에 오르며 리그 선두 LG의 타선을 이끌고 있다. ▲ 롯데 전민재 트레이드를 통해 올해부터 롯데 유니폼을 입은 전민재는 4월 한 달 동안 리그에서 유일한 ‘4할 타자’였다. 타율 0.423으로 4월 월간 타율 1위를 기록했다. 3~4월 타율은 0.387로 전체 2위에 올라있다. 또한 안타(36개)와 출루율(0.430) 부문 4위에 오르며 리그 최상위권 타자로 올라섰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