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폭행' 日 톱스타, 조울증 진단→활동 중단.."병으로 회피 아냐" [종합]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3/202505031039770113_68157bdda69af.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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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최근 간호사 폭행 혐의로 물의를 빚은 일본 톱배우 히로스에 료코가 양극성 감정장애(조울증) 진단을 받고 당분간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
3일 복수의 일본 매체 보도에 따르면 히로스에 료코 측은 지난 2일 공식 사이트를 통해 양극성 감정장애와 갑상선 기능 항진증 진단을 공표하며 활동 중단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히로스에 료코는 4월 16일 구속 해제 후 의료기관에 입원해 양극성 감정장애 및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진단 받았다"며 "지금도 의사의 관리 아래 치료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히로스에 본인은 물론 소속사도 본인의 부진과 괴로움을 '컨디션 불량'이라는 말로 끝내려고 한 것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 당분간 히로스에는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심신 회복에 전념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소속사는 "이번 사건을 병에 의한 것으로 책임을 회피하는 의도는 일절 없고, 경찰의 조사에는 계속해서 성실하게 대응해 가겠다"며 "병에 대한 과도한 억측은 삼가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히로스에 료코는 지난달 8일 고속도로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추돌 사고를 일으켜 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그는 병원에서 대기하던 중 간호사를 걷어차고, 팔을 잡는 등 폭행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석방됐다. 해당 간호사는 찰과상을 입은 걸로 알려졌다.
한편 히로스에 료코는 영화 ‘철도원’, ‘하나와 미소시루’에 출연하며 일본의 ‘국민 여동생’으로 불렸다. 청순한 이미지와 귀여운 미소, 순애보를 자극하는 감성 연기로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지난 2023년 미슐랭 가이드 1스타를 획득한 인기 있는 프렌치 레스토랑의 오너 셰프와 불륜설에 휩싸였다. 불륜 스캔들 이후 캔들 준과 이혼한 그는 “많은 분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계속 사과하고 싶었다”며 1년 만이 지난해 8월 사과의 뜻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사진] FLaMme 공식 홈페이지.
지민경([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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