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완벽한 집안 잔치’…젠지 10전 전승 질주, DK 북벌 19차 방어전 성공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3/202505031645778140_6815cce2c456b.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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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고용준 기자] 프렌차이즈 시작 이후 처음으로 연 집안 잔치는 대성공이었다. 리그에서 오랜 라이벌리 였던 디플러스 기아(DK)의 도전에 젠지가 어느 때처럼 멋지게 방어에 성공했다.
젠지가 DK의 19차 북벌을 무산시키며 정규시즌 파죽의 10전 전승의 기염을 토했다.
젠지는 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광교 수원컨벤션센터 특설무대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시즌 ‘로드쇼 인 수원’ 2라운드 DK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쵸비’ 정지훈이 1세트 탈리야, 2세트 코르키로 DK의 진영을 유린하는 특급 캐리로 팀의 집안 잔치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로써 정규시즌 10연승을 달린 젠지는 10승 무패 득실 +17로 선두 자리를 더욱 단단히 굳혔다. 반면 4연패를 당한 DK는 시즌 5패(5승 득실 +2)째를 당하면서 한 계단 내려간 5위가 됐다.
DK의 젠지를 향한 설욕의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했지만, ‘쵸비’ 정지훈과 ‘캐니언’ 김건부가 버티고 있는 젠지의 벽이 높았다. 늘 그랬던 것처럼 DK는 잘 싸웠지만, 젠지는 찰나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세트 럼블 선픽 이후 나피리 탈리야, 진과 렐로 차례대로 조합을 완성한 젠지는
아지르 신짜오 오른 알리스타 미스 포츈으로 합을 맞춘 DK에 초중반 공방전을 거듭하면서 주도권을 내줬다. DK는 퍼스트 블러드를 내준 것을 제외하면 아타칸 사냥까지 자신들의 흐름으로 경기를 풀어가면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탐식의 아타칸을 취한 DK가 무리하게 교전을 걸면서 얻었던 이득을 모두 내주는 사고가 터졌다.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기회로 삼은 젠지는 내셔남작까지 내친 김에 취하면서 바론 버프를 두르고 공세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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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의 추가 자신들쪽으로 기울자 젠지는 속도를 높여 공세에 박차를 가했다. 단숨에 글로벌골드에서 8000 가까이 앞서나간 젠지는 32분 한타에서 다시 대승을 거두면서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여세를 몰아 두 번째 바론 버프를 두른 젠지는 봇 진격로를 통해 넥서스까지 단숨에 압박하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
1세트를 패한 DK가 2세트 레드 사이드로 진영을 선택하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젠지는 14분 이후 DK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파고들면서 단숨에 우위를 점했다. 주도권을 쥔 젠지는 멈추지 않고 바론까지 사냥하면서 그대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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