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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뮌헨 남는다!" 김민재와 굿바이, 다이어 뮌헨 떠나 리그1 이적-케인도 굿바이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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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에릭 다이어(바이에른 뮌헨)가 올 시즌 종료 후 독일을 떠나 프랑스 무대로 향한다. 프랑스 리그1 상위권 팀인 AS 모나코다.

이번 이적은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1년 반 여정을 마무리짓는 결정으로 다이어는 커리어 첫 우승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은 2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과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모나코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며 “계약은 이미 마무리됐으며 공식 발표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전했다.

다이어는 지난 2023년 1월 토트넘 홋스퍼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떠났고  두 달 만에 완전 이적이 성사되며 독일 무대에 안착했다. 계약 기간은 1년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김민재, 우파메카노, 마타이스 더리흐트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나 시즌 내내 고정 주전으로 분류되지는 않았다. 다이어는 공식전 25경기에 출전했고, 그 중 리그 경기는 13차례였다.

바이에른 뮌헨 스포르팅 디렉터 크리스토프 프로인트는 공식 석상에서 다이어의 이적 배경을 밝혔다. 그는 “재계약 의사를 전했지만 다이어 본인이 새로운 도전을 원했다”며 “언제나 진지한 태도로 팀에 임한 선수였고 마무리까지 최선을 다해줬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 그의 첫 리그 우승이 성사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3일 RB 라이프치히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으며 만약 승점 3점을 확보할 경우 분데스리가 우승을 더욱 굳힐 수 있다. 다이어에게는 프로 무대 데뷔 이후 처음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릴 기회가 찾아왔다.

반면 절친한 팀 동료 해리 케인은 경고 누적에 따라 이날 경기에 결장한다. 케인은 우승 세리머니 현장에는 함께하지 못하게 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다이어의 이탈과 관련해 독일 국가대표 출신 해설위원 디트마어 하만은 다소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그는 스카이 스포츠 칼럼을 통해 “다이어는 선발 명단에 꾸준히 들진 않았지만, 팀에 필요한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왔다”며 “특히 시즌 후반기에는 수비진 안정에 기여한 부분이 컸다”고 평가했다.

또한 하만은 다이어의 존재가 경기장 밖에서도 의미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락커룸에서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후배들과도 원활하게 소통하며 분위기를 이끌었고, 팀 내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는 선수였다”며 “이번 이적은 단순한 전력 손실 이상의 공백을 남기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만은 모나코와의 계약 협상이 더 일찍 시작됐을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바이에른이 계약 조건에 더 유연하게 대응했다면 다른 결론이 나왔을 수도 있다”며 구단의 전략적 판단에 아쉬움을 표했다.

특히 그는 다이어와 케인의 관계에도 주목했다. “축구 선수로서 이적은 개인의 선택이지만, 오랜 시간 함께했던 동료의 이탈은 감정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 케인도 이번 결정을 마음속에 깊이 느낄 것”이라며 두 사람의 우정을 되짚었다.

두 선수는 토트넘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오랜 시간을 함께했고 2023년 여름 나란히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으며 다시 재회했다. 그러나 이제는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이번 이적은 바이에른 뮌헨이 추진 중인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과도 맞물려 있다.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세대교체와 전력 재정비가 예고된 가운데 다이어의 이탈은 첫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베테랑 자원 다수가 팀을 떠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김민재 역시 최근 수비진 재편과 맞물려 이적설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하지만 본인은 잔류를 택했다. 스포르트 1과의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이적 계획은 없다. 현재로선 회복과 다음 시즌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며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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