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전 못 뛸 듯" 이강인 비상! 혼자 걷지도 못했다...45분 부상 OUT→팀은 2연패 "LEE 심하게 절뚝거렸다"
![[사진] 르 파리지앵 소셜 미디어.](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4/202505040713778982_68169f65de972.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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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이강인(24, 파리 생제르맹)이 45분 만에 쓰러졌다. 안 그래도 불투명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2차전 출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위치한 스타드 드 라 메노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32라운드에서 스트라스부르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PSG는 올 시즌 처음으로 리그 2연패를 기록했다. 이미 승점 78(24승 6무 2패)로 조기 우승을 확정 짓긴 했지만, 직전 라운드 무패 우승이 좌절된 데 이어 연달아 무릎 꿇고 말았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지휘하는 PSG는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오는 8일 아스날과 UCL 4강 2차전을 치러야 하기 때문. 브래들리 바르콜라-곤살루 하무스-이브라힘 음바예, 세니 마율루-주앙 네베스-이강인, 뤼카 에르난데스-루카스 베랄두-악셀 타페-워렌 자이르에메리,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선발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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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필더를 맡은 이강인은 초반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전반 3분 왼쪽 뒷공간으로 빠져나간 뒤 골문 앞으로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좋은 득점 기회였지만, 하무스의 헤더는 골대를 벗어나고 말았다.
PSG가 자책골로 고개를 떨궜다. 전반 20분 코너킥 공격에서 마마두 사르의 헤더가 뒤로 흘렀다. 골대 앞에 있던 에르난데스가 제대로 반응하지 못했고, 공은 그의 발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전반 막판 이강인이 통증을 호소했다. 그는 전반 42분 상대 선수와 공을 놓고 경합하는 과정에서 태클을 시도하다가 오히려 왼쪽 정강이 부근을 가격당했다. 이강인은 얼마 버티지 못하고 쓰러진 뒤 고통스러워했고, 절뚝이며 제대로 뛰지 못했다. 갑자기 주저앉기도 했다.
스트라스부르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 추가시간 역습 공격에서 하빕 디아라가 우측에서 중앙으로 공을 내줬다. 이를 펠릭스 르마레샬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전반은 스트라스부르가 2-0으로 앞선 채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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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강인이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그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데지레 두에와 교체되며 벤치로 물러났다. 이강인으로선 중요한 UCL 경기를 앞두고 엔리케 감독의 눈도장을 찍을 기회였지만,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경기를 마치고 말았다.
경기도 PSG의 패배로 막을 내렸다. PSG는 후반 1분 바르콜라의 만회골로 한 골 따라잡았지만, 동점을 만들진 못했다. 후반 내내 공세를 퍼붓고도 스트라스부르의 골문을 열지 못하며 1-2로 패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이강인은 45분을 뛰면서 전반전 패스 성공률 1위(97%)를 자랑했다. 그는 29개의 패스 중 28개를 동료에게 전달했고, 기회 창출도 2회 기록했다. 이외에도 슈팅 2회, 볼 터치 41회, 크로스 성공 2회, 롱패스 성공률 100%(3/3), 태클 2회, 볼 경합 성공 6회 등을 기록하며 평점 6.9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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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이강인이 계속해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보였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아스날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그는 토요일 스트라스부르와 경기에서 하프타임 부상을 입고 교체된 뒤 얼굴을 찡그리고 다리를 절뚝거리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라고 우려했다.
또한 르 파리지앵은 "이강인의 경기는 하프타임에 끝났다. 그는 두에에게 자리를 내주어야 했고, 경기 후에도 여전히 고통을 겪었다. 심하게 다리를 절뚝거리며 메노 경기장을 떠나는 모습이 포착됐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엔리케 감독은 경기 후 "이강인은 정강이에 충격을 입었다.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 같다"라고 짧게 말하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럼에도 르 파리지앵은 이강인이 아스날과 맞대결에 뛰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이강인은 목발을 짚진 않았지만, PSG 스태프 두 명의 도움을 받아 팀 버스에 올라탔다. 아스날과 UCL 준결승 2차전 출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날 이강인은 45분 동안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3분 하무스에게 좋은 크로스를 올린 뒤 싸움에서 사라졌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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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PSG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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