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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코앞' 바이에른 부주장, 뜻밖의 인터뷰..."레버쿠젠이 이겼으면 좋겠다" 왜?

[사진] 바이에른 뮌헨 공식 소셜 미디어

[사진] 바이에른 뮌헨 공식 소셜 미디어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자신감일까 오만함일까. 요주아 키미히(30, 바이에른 뮌헨)가 예상치 못한 바람을 전했다. 

독일 'TZ'는 4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공식적으로는 아직 우승을 확정하지 못했다. 하지만 요주아 키미히는 스스로를 이미 챔피언이라 여기고 있으며, 바이어 04 레버쿠젠이 SC 프라이부르크 원정에서 승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은 3일 RB 라이프치히 원정에서 3-3 무승부를 거두며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조기 우승 확정에 실패했다. 이로써 승점 76점을 기록, 2위 레버쿠젠(승점 67점)과의 격차는 9점 차가 됐다. 남은 두 경기에서 바이에른이 한 경기만 비겨도 자력 우승이 가능하다. 골득실 차만 해도 30골 이상 앞서 있어 사실상 챔피언에 오른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다.

레버쿠젠이 33라운드에서 패하거나 비기면 바이에른은 계산상으로도 우승을 확정한다. 반대로 레버쿠젠이 승리할 경우, 바이에른은 오는 11일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33라운드 홈경기에서 다시 한 번 '매치포인트'를 맞게 된다.

이에 대해 키미히는 "나는 레버쿠젠이 5일 이기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경쟁팀의 승리를 바란 이유는, '소파 위 우승'을 피하고 싶다는 뜻에서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우리가 3-3을 만들고 실점하지 않았다면 지금쯤 우승 축하를 하고 있었을 것이다. 지금 상태에서도 사실상 우리는 챔피언"이라고 강조했다.

키미히는 이어 "솔직히 말해서, 레버쿠젠이 남은 세 경기에서 모두 7-0으로 이기고, 우리가 두 경기 연속 0-5로 패하지 않는 이상 뒤집힐 가능성은 없다"라며 현실적으로 우승 경쟁은 끝났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물론 승점이 동일해도 징계로 인한 감점이 생기지 않는 이상, 지금이 우리의 우승 순간이나 다름없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도 남은 일정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바이에른은 오는 11일 묀헨글라트바흐와의 33라운드를 홈에서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점 1점만 추가하면 자동으로 우승이 확정된다. 레버쿠젠은 같은 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한다. 때문에 바이에른은 이날 경기를 통해 '공식적인' 우승을 자력으로 확정 짓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우승은 이미 눈앞이다. 다만 키미히는 '기다리는 것보다 직접 해내는 게 낫다'는 것을 선택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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