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이번에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달 11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을 끝으로 공식 경기에서 모습을 감춘 그는 이후 6경기 연속 결장한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3일 경기에 앞선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열심히 재활하고 있고, 매일 상태가 나아지고 있다. 아직 팀 훈련에는 합류하지 않았지만, 잔디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보되전 출전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아쉬운 부분은 손흥민의 기록이다. 계속해서 결장을 반복한다면 8시즌간 이어온 대기록도 깨지게 될 가능성이 커진다. 그는 토트넘 데뷔 시즌인 2015-2016시즌을 제외하고는 매 시즌 리그 10골 이상씩 터뜨렸다. 안와골절과 스포츠 탈장으로 가장 고전했던 2022-2023시즌에도 10골을 채웠다.
올 시즌 손흥민은 리그 7골 9도움에 묶여 있다. 여기서 3골과 1도움만 추가하면 10골 10도움도 달성할 수 있지만,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 이번 웨스트햄을 제외하면 남은 리그 일정은 3경기뿐이다.
한편 토트넘이 웨스트햄을 잡아낸다면, 같은 시간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브렌트포드 경기 결과에 따라 맨유를 제치고 15위로 올라설 수 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