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활약 놀라움으로 가득해” ML 설문조사 당당히 1위…벌써 작년 38안타 경신, 더 놀라울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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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정말 놀라움으로 가득한 활약이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거침없이 안타를 몰아치며 33경기 만에 지난해 개인 최다 안타 기록을 경신했다.
이정후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4연전 3차전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활약으로 팀의 6-3 역전승에 기여했다.
첫 타석은 범타였다.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이었다. 콜로라도 선발 우완 브래들리 블레이락을 만나 초구 파울에 이어 2구째 낮게 떨어진 82.2마일(132km) 커브를 받아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0으로 리드한 4회말에는 무사 1루에서 등장해 야수선택으로 출루했다. 1B-2S 불리한 카운트에서 블레이락의 4구째 바깥쪽 낮은 81.7마일(131km) 커브에 3루수 땅볼을 쳤고, 1루주자 윌리 아다메스만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이어 맷 채프먼의 좌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 때 1루 귀루가 늦게 이뤄지면서 아쉬운 주루사를 당했다.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1-3으로 뒤진 6회말 1사 만루 기회를 맞이한 이정후는 콜로라도 우완 제이크 버드를 만나 피치클락 위반으로 초구 스트라이크가 올라간 가운데 초구 낮은 94.8마일(152km) 싱커를 제대로 받아쳐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최근 2경기 연속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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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후속타자 맷 채프먼의 중월 역전 만루홈런이 터지며 2루와 3루를 거쳐 홈까지 밟았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말에만 대거 5점을 뽑으며 1-3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6-3으로 뒤집었다. 이정후의 1점차 추격을 가하는 적시타가 빅이닝의 시발점이었다.
이정후는 6-3으로 리드한 7회말에도 2사 만루 찬스를 맞이했으나 비거리 378피트(115m)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바뀐 투수 지미 허겟의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째 가운데로 몰린 78.8마일(126km) 커브를 제대로 공략했지만, 타구가 뻗지 못하고 가운데 워닝트랙에서 중견수 브렌트 도일에 잡혔다.
이정후는 이날 안타 1개를 추가하며 시즌 39안타 고지에 올라섰다. 지난해 불의의 부상 속 37경기-38안타로 시즌을 마쳤는데 올해 엄청난 활약 속 33경기 만에 39안타를 치며 단숨에 개인 기록을 경신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3할1푼4리에서 3할1푼2리로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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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이날 역전승을 이끈 숨은 주역으로 이정후를 꼽았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는 6회말 루이스 마토스, 마이크 야스트렘스키, 윌리 아다메스가 각각 볼넷으로 출루해 1사 만루 상황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정후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자이언츠의 1점차 추격을 이끌었다”라고 조명했다.
MLB.com은 이에 앞서 공식 SNS 계정에 ‘어떤 선수가 올해 가장 큰 놀라움을 선사하고 있나’라는 주제의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정후는 설문조사에 무려 9표를 받으며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2위 칼슨 켈리(시카고 컵스)와 무려 6표 차이다.
아울러 승률 .618(21승 1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질주 중인 샌프란시스코 또한 올 시즌 가장 놀라운 팀 1위(9표)로 선정됐다. 2위 애슬레틱스(5표)를 3표 차이로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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