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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이런 적 있었나, 벌써 외인 10승 합작-승률이 무려 8할이라니…류현진도 인정한 폰세-와이스 원투펀치

[OSEN=지형준 기자] 한화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 2025.04.11 /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한화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 2025.04.11 / [email protected]


[OSEN=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오랜 외국인 투수 잔혹사를 끊어낸 것 같다. 코디 폰세(31), 라이언 와이스(29) 두 외국인 투수가 벌써 10승을 합작했다. 두 투수가 선발로 등판한 날 한화 승률은 무려 8할. ‘괴물’ 류현진(38)도 인정할 만큼 한화 선발야구를 이끌어가고 있다. 

한화는 지난 4일 광주 KIA전을 3-1로 승리하며 6연승을 질주했다. 선발투수 코디 폰세가 7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KIA 강타선을 압도하며 시즌 6승째를 올렸다. KIA 에이스 제임스 네일도 7이닝 3피안타 1볼넷 2사구 10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폰세가 판정승을 거뒀다. 

이날까지 폰세는 8경기(53이닝) 6승 무패 평균자책점 1.70 탈삼진 66개 WHIP 0.92 피안타율 1할8푼6리를 기록 중이다. 탈삼진 단독 1위, 다승·이닝 공동 1위, WHIP·피안타율 2위, 평균자책점 3위로 리그 최정상급 성적. 지난달 9일 잠실 두산전 6회부터 최근 29이닝 연속 무자책점 행진 중으로 갈수록 더 좋다. 

최고 시속 157km 강속구로 강력한 구위에 포크볼처럼 떨어지는 킥체인지업, 날카로운 슬라이더에 커브까지 모든 구종을 원하는 곳에 던지는 투구 완성도가 대단하다. 100구를 넘어서도 구속이 떨어지지 않는 스태미너로 이닝 소화력까지 갖췄다. 한화가 지금껏 가져보지 못한 ‘슈퍼 외인 투수’. 폰세가 나온 8경기에서 한화는 7승1패를 기록 중이다. 

폰세만큼 압도적이거나 안정적이진 않지만 2선발 와이스도 준수하다. 7경기(41⅓이닝) 4승1패 평균자책점 4.35 탈삼진 47개 WHIP 1.28 피안타율 2할4푼8리를 기록 중이다. 최근 4경기 연속 승리로 페이스가 좋다. 

[OSEN=박준형 기자] 한화 코디 폰세. 2025.03.22 / soul1014@osen.co.kr

[OSEN=박준형 기자] 한화 코디 폰세. 2025.03.22 / [email protected]


[OSEN=최규한 기자] 한화 라이언 와이스. 2025.03.28 / dreamer@osen.co.kr

[OSEN=최규한 기자] 한화 라이언 와이스. 2025.03.28 / [email protected]


와이스도 최고 158km를 던지는 우완 파이어볼러로 폰세만큼 구종이 다양하진 않지만 스위퍼라는 리그에서 손꼽힐 만한 구종이 있다. 좌타자 상대 체인지업 비율도 늘리면서 갈수록 안정감을 더해가는 모습이다. 퀄리티 스타트(QS)도 5경기로 폰세(6경기)보다 1경기 적다. 와이스가 나온 7경기에서도 한화는 5승2패를 거뒀다. 

폰세, 와이스가 선발로 나선 15경기에서 한화는 12승3패로 승률이 8할에 이른다. 현재 KBO리그에서 외국인 투수가 도합 10승을 올린 팀도 한화가 유일하다. LG, 롯데(이상 7승), KIA(6승), 삼성, 두산(이상 5승), KT, NC(이상 4승), SSG, 키움(이상 3승) 등 나머지 9개 팀들에 비해 승리 페이스가 빠르다. 

외국인 투수 도합 평균자책점은 2.86으로 KIA(2.16), 삼성(2.79), SSG(2.83)에 이어 4위이지만 QS는 11경기로 KIA와 함께 최다 공동 1위. 무엇보다 총 94⅓이닝으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불펜의 부담을 덜어주는 게 크다. 폰세는 8경기 모두 5이닝 이상 던졌고, 와이스도 4⅔이닝 1경기 빼고 6경기를 5이닝 이상 소화했다. 둘 다 한 이닝, 한 타자라도 더 상대하기 위해 벤치에 손사래를 칠 정도로 승부욕이 넘친다. 

[OSEN=지형준 기자] 한화 코디 폰세. 2025.04.09 /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한화 코디 폰세. 2025.04.09 / [email protected]


한화는 폰세, 와이스와 함께 류현진, 문동주(이상 3승), 엄상백(1승)까지 유일하게 5명의 투수들로만 지금까지 로테이션을 돌리며 리그 최다 17선발승을 합작했다. 국내 투수들도 제 몫을 하고 있지만 앞에서 이끌어준 외인 원투펀치 역할이 크다. 

류현진도 올해 팀의 가장 달라진 부분으로 두 외국인 투수를 꼽았다. 류현진은 “외국인 투수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다. 폰세, 와이스 둘 다 매 경기 6~7이닝씩 던져주면서 중간투수들을 쉴 수 있게 해주는 게 크다”며 “선발이 이렇게 긴 이닝을 던져주면 투수진이 무리 없이 한 시즌을 돌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폰세, 와이스 모두 10승 이상 어렵지 않은 기세. 한화의 외국인 투수 2명이 모두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둔 건 2019년 워윅 서폴드(12승), 채드벨(11승)이 유일하다. 그해 두 선수가 합작한 23승이 한화 외인 도합 최다승 시즌인데 올해는 25승 이상도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30승 넘게 간다면 한화가 시즌 후반까지 1위 싸움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OSEN=지형준 기자] 한화 라이언 와이스. 2025.04.29 /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한화 라이언 와이스. 2025.04.29 /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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