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뛴 '괴물' 김민재, 보상 받았다! 유럽 2번째 트로피... 韓 최초 세리에 A+분데스 모두 정복!
![[사진] 바이에른 뮌헨 소셜 미디어 계정](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5/202505050858773875_6818049a5f3a4.png)
[사진] 바이에른 뮌헨 소셜 미디어 계정
[OSEN=노진주 기자] 김민재(29)가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은 2시즌 만에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5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 경기에서 2위 레버쿠젠이 프라이부르크와 2-2로 비기면서 1위 바이에른의 조기 우승이 확정됐다.
이날 무승부로 2위 레버쿠젠은 승점 68에 그쳤다. 선두 바이에른은 승점 76으로 남은 2경기와 관계없이 레버쿠젠과 승점 차를 8로 벌려 자력으로 정상에 올랐다.
바이에른의 분데스리가 우승은 2022-2023시즌 이후 2년 만이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은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끈 레버쿠젠에 밀려 3위로 주저앉았다. 11시즌 연속 우승 행진도 중단됐다.
그러나 올 시즌 뱅상 콤파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완전히 다른 팀으로 변모했다. 시즌 초반부터 선두를 유지했고 마지막까지 흔들리지 않았다.
이로써 바이에른은 리그 통산 34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독일 최상위 리그에서 가장 많은 우승 기록을 또 한 번 갈아치웠다.
![[사진] 김민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5/202505050858773875_6818049f58da4.jpg)
[사진] 김민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에서 독일 무대로 이적했다.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이적 두 시즌 만에 분데스리가 우승을 경험했다.
과거 전북 현대 시절 김민재는 K리그 2회(2017년, 2018년)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022-2023시즌엔 나폴리의 33년 만 세리에A 정상 등극을 이끌었다.
두 개의 유럽 리그에서 우승을 경험한 한국 선수는 김민재가 유일하다.
그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수비 불안의 원인으로 지적받았지만 이번에는 우승 주축 멤버로 인정받고 있다.
해리 케인도 커리어 첫 우승을 달성했다. 그는 토트넘에서 13시즌, 바이에른에서 1시즌을 보내며 그동안 한 차례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지난 시즌 직전 김민재와 함께 바이에른으로 이적한 그는 드디어 ‘무관’ 꼬리표를 떼어냈다.
케인은 올 시즌 리그 24골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파트리크 시크(레버쿠젠·19골)와 격차를 5골로 벌려 득점왕 등극 가능성이 크다.
콤파니 감독은 지도자로서 입지를 굳혔다. 분데스리가 첫 시즌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안더레흐트 시절 벨기에컵, 번리 시절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세 번째 리그 우승 타이틀을 챙겼다.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5/202505050858773875_6818049fdcc02.png)
[사진]OSEN DB.
한편 이날 레버쿠젠은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동점을 만들었지만 승점 3을 얻는 데는 실패했다. 알론소 감독은 역전 우승을 위해 핵심 선수들을 총동원했다. 그러나 전반 44분 막시밀리안 에게슈타인에게 실점했고 후반에는 자책골까지 나왔다.
플로리안 비르츠가 후반 37분 한 골을 만회했고 요나탄 타가 후반 추가 시간 동점골을 기록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바이에른의 공식 우승 축하는 11일 묀헨글라트바흐와의 33라운드 홈경기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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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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