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봄맞이 대청소를 하는 모습이 공개되었다.
이들은 분주하게 정원 관리를 시작했고 빠릿빠릿하게 행동하던 윤다훈을 보던 박원숙은 “좋은 버릇이 있다. 뭐든지 ‘내가 할게요’ 한다. 너는 참 귀요미다”라고 칭찬을 쏟아냈다.
정원 정리를 마친 윤다훈은 높은 장미 넝쿨을 다듬는 박원숙을 위해 의자까지 직접 가져왔다. 윤다훈은 “다 떨어뜨려라. 제가 다 정리하겠다”라며 적극적으로 도왔다. 박원숙은 “아들이랑 이렇게 정원을 가꾼다면 든든하고 행복하고 그럴 것 같다. 네가 조금이라도 그 맛을 보여줬다. 고맙다”라며 교통사고로 고인이 된 아들을 그리워하는 속내를 드러냈다.
박원숙은 “말없이 옆에서 도와주는 것도 너무 고마웠는데 문득 아들 같은 생각이 나더라. 곰살맞게 하니까 너무나 아들같이 따뜻하게 해주는 게 고마웠고 잠깐 우리 아들 생각이 났다”라고 말했다.
윤다훈은 “저는 누나의 마음을 아니 뭔지 모를 감정을 느꼈다. 행복해하시고. 그 말씀을 할 수 있기까지 큰누나의 감정들이 느껴지더라. 저도 뭉클하기도 하고 더 옆에서 해주고 싶었다. 저도 너무 좋았다. 그 시간이 감동적이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