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진짜 감동이야’…오타니, 김혜성 데뷔에 직접 환영 메시지→엉덩이 토닥 ‘특급 챙김’
![[OSEN=애리조나(미국), 이대선 기자]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LA 다저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경기가 열렸다.김혜성은 다저스와 최대 3+2년 2200만 달러(약 320억원) 계약에 합의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LA 다저스 김혜성이 동료들을 향해 엄지를 들어 올리고 있다. 2025.02.26 / sunday@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5/202505052255776408_6818c50d2154a.jpg)
[OSEN=애리조나(미국), 이대선 기자]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LA 다저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경기가 열렸다.김혜성은 다저스와 최대 3+2년 2200만 달러(약 320억원) 계약에 합의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LA 다저스 김혜성이 동료들을 향해 엄지를 들어 올리고 있다. 2025.02.26 / [email protected]
[OSEN=손찬익 기자] LA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한국인 내야수 김혜성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일본 매체 ‘디 앤서’는 5일(이하 한국시간) 김혜성을 알뜰살뜰 챙기는 오타니의 배려를 집중 조명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김혜성은 지난 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9회말 수비에서 2루수로 투입되며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무대에 첫 발을 내디뎠다. 경기 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던 김혜성에게 오타니는 장난기 섞인 표정으로 엉덩이를 가볍게 치며 격려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오타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Welcome to The Show, Hyeseong Kim"이라는 환영 메시지를 직접 공유하며 김혜성의 데뷔를 축하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계정이 올린 영상을 리포스트한 이 게시물은 한국 팬들 사이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건 믿기지 않는다”, “오타니가 김혜성을 저렇게까지 챙기다니 감동이다”, “김혜성 욕하면 곧 오타니 욕이 되는 거다”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OSEN=애리조나(미국), 이대선 기자]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김혜성은 다저스와 최대 3+2년 2200만 달러(약 320억원) 계약에 합의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훈련장을 이동하고 있다. 2025.02.18 / sunday@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5/202505052255776408_6818c50dcd599.jpg)
[OSEN=애리조나(미국), 이대선 기자]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김혜성은 다저스와 최대 3+2년 2200만 달러(약 320억원) 계약에 합의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훈련장을 이동하고 있다. 2025.02.18 / [email protected]
오타니와 김혜성은 공교롭게도 같은 에이전시(CAA)에 소속돼 있다. 오타니는 김혜성이 다저스 입단을 발표한 직후에도 SNS를 통해 한국어로 "환영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긴 바 있다. 또 스프링캠프 전에는 함께 훈련하는 모습이 구단 SNS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당시 오타니는 김혜성을 향해 “모시쏘!(멋있어!)”라고 한국어로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오타니는 팀 내 분위기 메이커이자 후배들에게 관심이 많은 선수다. 김혜성과도 좋은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혜성은 현재 백업 내야수로 팀에 녹아드는 중이다. 데뷔 2일 만에 대주자로 투입돼 첫 도루와 주루 센스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가능성을 증명했다. 이 모든 과정에서 가장 먼저 축하와 격려를 건넨 이는 다름 아닌 오타니였다.
KBO 리그 MVP 출신 김혜성과 WBC 일본 대표 출신 오타니. 국적을 떠나 야구를 매개로 이어진 이들의 ‘형제 케미’가 앞으로 다저스 더그아웃에서 어떤 장면을 만들어낼지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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