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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과 손흥민도 못했던 분데스리가 우승, 김민재가 해냈다! 한국선수 최초 이탈리아+독일 동반우승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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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차붐’ 차범근과 손흥민도 못했던 우승을 ‘철벽’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해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5일 2위 레버쿠젠이 프라이부르크와 2-2로 비기면서 조기에 우승을 확정지었다. 뮌헨은 리그 두 경기를 남겨두고 통산 34번째 분데스리가를 제패했다. 뮌헨은 지난 시즌 3위의 굴욕을 씻고 2년 만에 챔피언에 복귀했다. 

‘철벽’ 김민재가 한국선수 최초로 분데스리가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김민재는 출전한 리그 27경기에 모두 주전으로 나서 뮌헨의 핵심수비수로 맹활약했다. 

아울러 김민재는 한국선수 최초로 이탈리아와 독일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선수로 영원히 남게 됐다. 김민재는 22-23시즌 나폴리를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탈리아 최고수비수로 성장한 김민재는 나폴리에 33년 만의 우승컵을 안겼다. 지금도 김민재는 나폴리의 영웅으로 손꼽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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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리그를 평정한 김민재는 한 시즌 만에 빅클럽 바이에른 뮌헨의 제안을 받았다. 김민재는 독일 이적 후 두 시즌 만에 정상에 올랐다. 지난 시즌 후반 주전경쟁에서 밀렸던 김민재는 올 시즌 뱅상 콤파니 감독의 총애를 얻어 우승에 성공했다. 

시련도 많았지만 모두 극복했다. 김민재는 7개월 전부터 아킬레스건 부상에 시달렸지만 팀을 위해 참고 뛰었다. 김민재는 ‘TZ’와 인터뷰에서 “아킬레스건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하지만 이를 악물고 눈을 감고 버텨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독일에서 수많은 한국선수들이 뛰었다. 하지만 분데스리가 우승은 선구자 차범근도 못했던 대기록이다. 차범근은 1980년과 1988년 프랑크푸르트와 레버쿠젠에 각각 UEFA컵 우승을 안긴 레전드였다. 하지만 분데스리가를 제패한 적은 없었다. 차범근은 분데스리가 통산 308경기 98골, 76도움을 기록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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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분데스리가 기록도 만만치 않다. 함부르크 유소년을 거친 손흥민은 2010년 정식계약을 맺었다. 그는 2013년 레버쿠젠으로 이적해 2015년까지 2년을 더 뛰었다. 분데스리가 통산 135경기서 42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뛴 손흥민도 분데스리가 우승은 없었다.  

가는 팀마다 우승을 시킨 김민재의 가치는 명확하다. 올 시즌 뮌헨 수비진은 부상으로 궤멸됐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이토 히로키, 알폰소 데이비스 등 동료 수비수들이 부상으로 오래 자리를 비웠다. 오직 김민재 혼자서 시즌내내 뮌헨 수비를 책임졌다. 김민재가 없었다면 절대 달성하지 못했을 우승이다. 

절대적인 우승 기여도에도 불구하고 김민재 이적설은 끊이지 않는다. 올 여름 김민재가 다른 팀으로 이적한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벌써부터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맨유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 이탈리아와 독일을 평정한 김민재가 또 다른 빅리그로 이적한다고 해도 놀라운 일은 아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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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뮌헨에 남아서 계속 경쟁하고 싶다”면서 소속팀에 강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김민재는 한국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세리에A에 이어 분데스리가 우승까지 달성한 선수가 됐다. 그는 평생 한번도 경험하기 힘든 빅리그 우승을 최근 3시즌 간 두 번이나 해냈다. 

UEFA컵에서 우승한 차범근,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박지성처럼 김민재도 한국축구 역사책에 영원히 이름을 남기게 됐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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