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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한지성, 만취 고속도로 의문사 6주기..SNS에도 술술술 [Oh!쎈 이슈]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박소영 기자] 배우였던 고 한지성의 고속도로 의문사고가 발생한 지 6년이 흘렀다. 

한지성은 2019년 5월 6일 오전 3시 50분께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포공항 IC 인근에서 2차선에 차를 세우고 도로에 나와 있다가 뒤에서 달려오던 택시와 SUV 차에 잇따라 치여 사망했다. 고속도로 한가운데에 차를 세우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 그래서 사고 소식에 안타까운 반응과 음주 의혹이 동시에 쏟아졌다. 

아니길 바랐건만 한지성은 술이 취한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끔찍한 사고를 당한 걸로 알려졌다. 택시가 이 차를 피하려다 2차선에 세워진 한지성의 차와 그를 받고 말았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며 3차선에서 달려오던 한 차량은 2차선에 멈춰 선 한지성의 차를 보고 속도를 줄였고 뒤에서 오던 택시가 이 차를 피하려다 도로에 서 있는 한지성을 들이받고 말았다. 뒤따르던 SUV 차량 역시 쓰러진 한지성을 그대로 쳤다. 

사고 이후 한지성의 남편은 "내가 소변이 급해 차량을 세우게 됐고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본 뒤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아내가 2차로에 차를 세운 이유에 대해선 "모르겠다"고 전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끔찍한 사고로 못다 핀 꽃 한 송이가 졌다. 하지만 다른 사고와 달리 한지성의 사고사에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해 애도의 목소리가 들리고 있지만 더 큰 사고를 낼 뻔한 잠재적 범죄자라는 쓴소리도 쏟아졌다. 그의 음주운전 때문에 뒷차 운전자들이 씻을 수 없는 사고를 냈다는 비난이다. 

게다가 한지성의 SNS 마지막 사진이 술을 마시는 순간이라 일부 누리꾼들은 비난의 댓글까지 달고 있다. 특히 그가 4월에 올린 사진에는 “위스키랑 소주가 블랜딩된 #트렌디한 위스키라고 해서 시켰는데. 나름 괜춘했는데. 위스키랑 소주 섞은 거 시켰다고 나보고 호갱이래”라는 글을 해맑게 올려 보는 이들을 더욱 씁쓸하게 했다. 

한편 한지성은 2010년 4인조 걸그룹 ‘비돌스’로 데뷔했다. 이후 연기자로 전향해 ‘끝에서 두 번째 사랑’, ‘해피 시스터즈’ 등에 출연했다. 결혼 2개월 만에 참변을 당했고 조수석에 탑승했던 남편은 음주운전 방조죄로 검찰에 송치됐지만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email protected]

[사진] SNS


박소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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