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악이 없다” 42세 베테랑 따끔한 지적…17년 베어스 원클럽맨도 인정했다 “선배님 말처럼 악 가졌으면”
![[OSEN=잠실, 박준형 기자] 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는 두산은 콜어빈을 LG은 송승기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5회말 1사 1루 두산 정수빈이 1타점 적시 3루타를 날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5.05 / soul1014@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6/202505060715777685_68193e18e6204.jpg)
[OSEN=잠실, 박준형 기자] 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는 두산은 콜어빈을 LG은 송승기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5회말 1사 1루 두산 정수빈이 1타점 적시 3루타를 날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5.05 / [email protected]
![[OSEN=대구, 김성락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약속의 8회를 연출하며 짜릿한 승리를 가져왔다.삼성은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의 결승타로 6-2로 승리했다. 강민호는 개인 통산 24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역대 첫 번째. 반면 두산은 3연패의 늪에 빠졌다.8회말 두산 고효준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5.02 / ksl0919@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6/202505060715777685_68193e6b16855.jpg)
[OSEN=대구, 김성락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약속의 8회를 연출하며 짜릿한 승리를 가져왔다.삼성은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의 결승타로 6-2로 승리했다. 강민호는 개인 통산 24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역대 첫 번째. 반면 두산은 3연패의 늪에 빠졌다.8회말 두산 고효준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5.02 / [email protected]
[OSEN=잠실, 이후광 기자] “선배님 말처럼 (두산 베어스가) 악을 갖고 야구했으면 좋겠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새 식구가 된 베테랑 투수 고효준(42)은 지난 1일 1군 등록과 함께 두산 선수단을 향해 쓴소리를 날렸다.
고효준은 “허슬두는 과거 악이 있던 팀이었다. 적으로 만났을 때 7, 8, 9회 투타가 모두 강하고 무서웠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모습이 없어졌다. 나부터 솔선수범해서 악을 갖고 파이팅 있게 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고효준은 구체적으로 “악이라는 건 투지 같은 거다. 말로만 하는 투지가 아닌 지면 열 받고 안에서 뭔가 끓어오르는 게 있어야 하는데 두산은 그런 게 없다”라며 “내가 두산이라는 팀에 와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을 많이 했다. 냉정하게 봤을 때 두산이 바뀌어야 한다. 선수들도 이런 부분을 인지했으면 좋겠다. 현장에 있는 분들에게도 강력하게 이런 부분을 어필하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고효준은 이승엽 감독과 면담에서도 ‘악’을 언급했다. 그는 “감독님께 악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악이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감독님도 그게 맞고 그런 모습을 바라셨다”라고 설명했다.
고효준이 ‘악’을 강조한 이유는 두산이 KBO리그 최초 7년 연속(2015~2021) 한국시리즈 진출의 위용을 잃었기 때문이다. 2022년 창단 첫 9위를 딛고 2년 연속 가을 무대를 밟았지만, 2023년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1경기 만에 끝났고, 지난해 4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해 5위 KT 위즈에 뼈아픈 업셋을 당했다. 이승엽 감독은 올해 계약 마지막 해를 맞아 한국시리즈 진출을 목표로 내걸었으나 35경기를 치른 현재 8위(15승 1무 19패)에 머물러 있다.
![[OSEN=잠실, 박준형 기자] 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는 두산은 콜어빈을 LG은 송승기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3회말 두산 선두타자 정수빈이 솔로홈런을 날리고 박석민 코치 등에 업혀 홈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5.05 / soul1014@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6/202505060715777685_68193e6bbb365.jpg)
[OSEN=잠실, 박준형 기자] 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는 두산은 콜어빈을 LG은 송승기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3회말 두산 선두타자 정수빈이 솔로홈런을 날리고 박석민 코치 등에 업혀 홈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5.05 / [email protected]
2009년 두산에 입단해 17년 원클럽맨으로 활약 중인 정수빈도 고효준의 시선에 고개를 끄덕였다. 지난 5일 잠실에서 만난 정수빈은 “고효준 선배님은 SK 와이번스 시절부터 높은 곳에 있었던 선수다. 팀 분위기를 잘 아는 선수라서 나도 그 평가에 공감한다”라며 “우리 두산이 고효준 선배님 말처럼 악을 갖고 야구를 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남겼다.
두산은 초반 부진을 씻고 다시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주말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위닝시리즈에 이어 라이벌 LG 트윈스와의 어린이날 더비를 승리로 장식하며 31일 만에 3연승을 질주했다. 득점권에서 헤맸던 타선이 최근 들어 ‘악’이 있는 모습을 보여준 결과다.
정수빈은 “나를 비롯해 고참 형들이 요즘 들어 '으�X으�X' 하자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 형들이 더 집중해주고 있다”라며 “우리 팀이 초반에 좋지 않아서 선수들, 팬들 모두 스트레스가 많았을 텐데 반등의 기회는 아직 충분히 남아 있다. 지금부터라도 올라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베어스의 미래를 밝게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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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박준형 기자] 2025년 5월 5일 잠실더비의 승자는 정수빈의 선물세트를 받은 두린이였다.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어린이날 맞대결에서 5-2로 승리했다.경기종료 후 3안타 3득점 2타점 5출루 맹활약 펼친 두산 정수빈이 코칭스태프와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 2025.05.05 /](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6/202505060715777685_68193e6c4f364.jpg)
[OSEN=잠실, 박준형 기자] 2025년 5월 5일 잠실더비의 승자는 정수빈의 선물세트를 받은 두린이였다.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어린이날 맞대결에서 5-2로 승리했다.경기종료 후 3안타 3득점 2타점 5출루 맹활약 펼친 두산 정수빈이 코칭스태프와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 2025.05.05 /
이후광([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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