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9%, 압도적 득표’ 미친 선발 데뷔전 김혜성, ‘투런 홈런’ 오타니 제치고 ‘경기 수훈 선수’ 선정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6/202505061348774910_681997667ac73.jp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한용섭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이 첫 선발 출장에서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다저스 구단 공식 SNS에서 진행된 팬투표에서 '경기 수훈 선수'로 선정됐다.
LA 다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콜업 3경기 만에 첫 선발 출장 기회를 받은 김혜성은 9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2루 수비에서도 안정적이고 인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3회, 김혜성은 선두타자로 메이저리그 데뷔 첫 타석에 들어섰다. 알칸타라의 5구째 99.2마일(159.6km) 직구를 때렸는데,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5회 다시 선두타자로 나온 김혜성은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알칸타라의 96.6마일(155.5km) 직구를 밀어쳐서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 이어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오타니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때려 김혜성은 빅리그 첫 득점까지 기록했다.
다저스는 6회 2사 후 파헤스와 콘포토가 연속 안타를 때려 2사 1,2루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김혜성은 2스트라이크에서 타일러 필립스의 체인지업을 때려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렸다. 2루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여 김혜성은 빅리그 첫 타점까지 기록했다.
김혜성은 8회 1사 3루 찬스에서 타격 기회가 왔다. 김혜성이 전진 수비를 한 1루수 땅볼로 아웃으로 타점 기회를 놓쳐다. 3루주자는 움직이지 못했다.

LA 다저스 공식 SNS
다저스는 1회 2사 1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 프레디 프리먼의 투런 홈런, 5회 오타니의 투런 홈런, 6회 김혜성의 1타점 적시타, 7회 1사 3루에서 크리스 테일러의 적시타로 7점을 뽑아 7-4로 승리했다.
다저스 구단 공식 SNS는 경기 수훈 선수 팬투표를 실시했다. 후보는 3명이었다. 김혜성과 함께 프레디 프리먼(투런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오타니 쇼헤이(투런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 2타점 2득점)였다.
김혜성은 2만 6218명이 참가한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 투표에서 51.9% 득표를 차지했다. 오타니는 29.2%, 프리먼이 18.9%였다.
메이저리그 첫 선발 출장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와 함께 수비에서도 좋은 활약을 한 김혜성이 다저스팬들로부터 ‘경기 수훈 선수’로 인정받은 것이다.
김혜성은 경기 후 현지 방송과 인터뷰에 “다저스가 워낙 강팀인데, 내가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었다. 오늘은 그래도 좀 보탬이 된 것 같아서 기쁜 것 같다”고 말했다. 첫 안타 순간에 대해 “그 순간에 내가 선두타자로 나갔기 때문에 무조건 살아나가야 된다는 생각을 하면서 또 뒤에 워낙에 강한 타자들이 다 있기 때문에 무조건 살아나가고 싶었는데, 살아나가게 돼서 좀 기뻤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혜성은 첫 안타 기념구에 대해 “이제 집에 잘 갖다 놔야죠. 내가 야구하면서 좋은 추억이니까 잘 갖다 놔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6/202505061348774910_681997671bd9d.jp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