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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콩고·르완다, 美에 평화협정 초안 제출

민주콩고·르완다, 美에 평화협정 초안 제출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과 르완다가 민주콩고 동부의 분쟁 종식을 위한 평화협정 초안을 미국에 제출했다고 AP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프리카 담당 선임 고문인 마사드 불로스는 소셜미디어에서 "민주콩고와 르완다 모두에게 받은 초안을 환영한다"며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펠릭스 치세케디 민주콩고 대통령이 동부 분쟁 해결을 위한 미국 지원의 대가로 언급한 이 지역 주요 광물에 대한 미국의 접근 완화를 포함한 초안의 세부 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
테레즈 카이쾀바 와그너 민주콩고 외무장관과 올리비에 은두훈기레헤 르완다 외무장관은 앞선 지난달 2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달 초까지 평화협정 초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은두훈기레헤 장관은 자국 국영방송과 인터뷰에서 이번 초안은 르완다와 민주콩고 양국 대통령이 다음 달 중순 미국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 서명할 수도 있는 최종 평화협정 문서의 기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이달 중 와그너 장관을 만나 협상할 예정이며 이와 별도로 미국에서 추방된 불법 이민자를 수용하기 위한 초기 단계의 협의를 미국 측과 진행 중이라고 확인했다고 AP통신은 덧붙였다.
코발트와 구리, 콜탄 등 전략 광물이 풍부한 민주콩고 동부에서는 투치족 반군인 M23을 비롯한 100여개 무장단체의 준동으로 정세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르완다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의심받는 M23은 지난 1월 말 대규모 공세로 동부 최대 도시인 북키부주 주도 고마를 장악한 데 이어 2월에는 동부 제2의 도시인 남키부주 주도 부카부도 점령했다.
민주콩고와 미국, 유엔 등은 르완다가 광물이 풍부한 민주콩고 동부의 상당 부분을 장악한 M23을 지원한다고 비난하지만 르완다는 이를 부인한다.
민주콩고 정부와 유엔 등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고마 지역에서만 3천명이 숨지는 등 민간인을 포함해 약 7천명이 사망했고 약 100만명의 피란민이 발생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유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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