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2289분 출전 시간 2위' 김민재 흔적 지우기? 우승 포스터에서 사라졌다→바이에른, 비난 쇄도하자 꼬리 내려

[사진] 김민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김민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팀의 분데스리가 우승 주역임에도 구단과 리그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것 아니냐는 시선이 있다. 이를 의식한 뒤 뒤늦게 바이에른이 김민재를 챙기기 시작했다.

바이에른은 5일(한국시간) 자신들을 추격하던 2위 레버쿠젠이 프라이부르크와 2-2로 비기면서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승점 76점을 기록한 바이에른은 승점 68점에 머문 레버쿠젠과의 격차를 유지하며 남은 두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을 결정지었다. 1년 만에 정상 탈환이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리그 27경기에 출전해 2289분 소화했다. 부상으로 무너진 수비진 속 중심축 역할을 했다. 2022-2023시즌 나폴리 소속으로 세리에 A 우승을 경험한 데 이어 분데스리가 정상에도 오르며 한국 선수 최초로 유럽 5대리그에서 두 리그를 섭렵한 이가 됐다.

하지만 우승 감격 속에서도 김민재는 온전히 축하를 못 누리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우승 후 바이에른은 공식 유튜브에 ‘마이스터샬레(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집으로 가져왔다’는 제목의 우승 기념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 썸네일에는 콤파니 감독을 비롯해 해리 케인, 자말 무시알라, 토마스 뮐러, 레온 고레츠카 등 11명이 등장했지만 '출전 시간 2위' 김민재는 빠졌다.

고레츠카는 2147분 출전에 그쳤지만 썸네일에 포함됐고, 모든 대회 통틀어 3593분을 소화하며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시간을 뛴 김민재는 제외됐다. 팬들은 형평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바이에른은 썸네일을 선수단 전체 이미지로 교체했다. 그리고 6일 김민재가 중심이 된 포스터 하나를 더 올렸다.

그러나 김민재가 빠진 썸네일이 제작됐다는 사실은 팬들의 분노를 잠재우지 못하고 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김민재는 시즌 중 아킬레스건 통증을 안고 경기에 나섰다. 체력적인 한계를 넘나드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현지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웍스’는 3월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를 닳아 없어질 때까지 기용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실제로 그는 가장 많은 수비 부담을 떠안으며 헌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단은 김민재의 헌신을 외면하는 태도를 보여 팬들의 분노를 키웠다. 단순한 실수가 아닌 의도적 배제로 보는 시선이 있는 것이다. 국내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인종차별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바이에른 소셜 미디어 계정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진주([email protected])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