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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장례식에 할머니 없었다”

유족측, “시신 바뀐 것 모르고 장례” 소송

도널드 트림블 장례식장과 루시 메이 존슨씨.

도널드 트림블 장례식장과 루시 메이 존슨씨.

조지아주 디케이터 장례식장에서 할머니의 시신이 바뀐 채 장례식을 치른 유가족이 소송을 제기했다.    
 
증손주가 디캡 카운티에 제기한 소장에 따르면 증조할머니 루시 메이 존슨은 2023년 95세로 별세했다. 증손주 마바 린치는 장례식 당일 장의사로부터 ‘관 안의 시신이 할머니가 아니다’라고 듣기 전까지 시신이 바뀐 것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그는 관에 담긴 시신을 잠시 확인했지만,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한 트라우마’로 자세히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할머니가 장례에 입을 옷과 가발을 장례식장에 제공했으나, 전혀 다른 시신에 입혀졌다는 것이다. 또 장례식 중 관을 닫아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에 아무도 확인할 수 없었다.
 
디케이터 소재 도널드 트림블 장례식장의 포레스트 존슨 변호사는 5일 애틀랜타 저널(AJC)에 소송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해당 장례식장은 1983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750건의 장례식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린치는 “장례식장 측이 할머니의 시신을 장례식에 가져오지 않음으로써 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통해 배심원 재판과 장례 비용 8886.04달러를 비롯한 정신적 고통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유족 측 변호사에 따르면 뒤바뀐 두 시신은 자신의 관을 찾아 다시 안치됐다. 

윤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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