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4-3 인테르, 미친 연장 혈투 끝에 바르사 제압하고 UCL 결승전 진출...15년 만에 빅이어 정조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7/202505070502774212_681a8191e3b9d.jp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7/202505070502774212_681a8191435bd.jp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인터 밀란이 역사에 남을 명승부에서 승리를 가져왔다. 이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으로 향한다.
인터 밀란은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타디오 산 시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FE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FC 바르셀로나와 맞대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1차전 3-3 동점으로 마무리됐던 두 팀의 맞대결은 인테르의 합산 스코어 7-6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인터 밀란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라서게 됐다.
인터 밀란은 3-5-2 전형으로 나섰다. 마루크스 튀람-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페데리코 디마르코-헨릭 미키타리안-하칸 찰하노글루-니콜로 바렐라-덴젤 둠프리스가 중원에 섰다. 알레산드로 바스토니-프란체스코 아체르비-얀 아우렐 비세크가 백쓰리를 구성했고 골문은 얀 좀머가 지켰다.
바르셀로나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페란 토레스가 득점을 노렸고 하피냐-다니 올모-라민 야말이 공격 2선에 섰다. 페드리-프렝키 더 용이 중원을 채웠고 제라르 마르틴-이니고 마르티네스-파우 쿠바르시-에릭 가르시아가 포백을 세웠다. 골키퍼 장갑은 보이치에흐 슈체스니가 꼈다.
킥오프 직후 바르셀로나가 기회를 만들었다. 높은 지역에서 가르시아가 인테르의 공을 잘라냈고 곧바로 야말에게 연결했다. 야말은 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했고 토레스가 곧장 슈팅했으나 수비에 막혔다.
선제골은 인테르가 터뜨렸다. 전반 21분 더 용이 위험한 위치에서 공을 빼앗겼고 이를 침투하는 튀람에게 연결했다. 튀람은 침착하게 라우타로에게 공을 건넸고 라우타로는 실수 없이 밀어 넣으면서 인테르가 1-0, 합산 스코어 4-3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바르셀로나도 기회를 만들었다. 왼쪽 측면 높은 지역에서 하피냐가 공을 받은 뒤 토레스를 향해 패스했으나 아체르비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전반 43분 인테르가 추가 득점 찬스를 만들었고 이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라우타로가 박스 안에서 공을 잡는 과정에서 쿠바르시가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후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찰하노글루는 구석을 찌르는 낮고 빠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전은 인터 밀란의 2-0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 9분 바르셀로나가 한 골 따라잡았다. 왼쪽 측면에서 페드리가 올린 크로스를 가르시아가 받아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해 2-1 스코어를 만들었다. 합산 스코어 5-4.
바르셀로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2분 바르셀로나가 역습에 나섰고 페드리가 마르틴과 공을 주고받았고 마르틴은 가르시아를 향해 패스를 전달했다. 가르시아는 좋은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좀머가 이를 완벽하게 쳐냈다.
바르셀로나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5분 마르틴이 박스 앞 다소 먼 거리에서 올린 크로스를 올모가 강력한 헤더로 연결하면서 2-2 스코어를 만들었다.
바르셀로나가 역전 찬스를 잡았다. 후반 24분 야말이 돌파하는 과정에서 미키타리안이 파울을 범했다. 최초 페널티 킥 판정이 나왔으나 VAR 후 프리킥으로 정정됐다. 하피냐가 올모에게 패스했고 올모는 야말에게 내줬다. 야말은 중거리 슈팅을 때렸으나 더 용을 맞고 굴절됐다.
후반 25분 인테르는 라우타로와 얀 비셰크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마흐디 타레미, 마테오 다르미안이 투입됐다.
바르셀로나가 다시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31분 야말이 박스 바깥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이를 골키퍼 좀머가 가까스로 쳐냈다.
후반 34분 인터 밀란은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다비데 프라테시를 투입하면서 미키타리안, 찰하노글루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37분 올모 대신 페르민 로페스를 투입했다.
바르셀로나가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43분 침투 패스를 받은 하피냐가 왼발 슈팅을 날렸고 이를 좀머가 쳐냈다. 하피냐는 튀어나온 공을 오른발로 다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5분 바르셀로나는 토레스를 벤치로 내리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다.
계속해서 공격을 노린 바르셀로나다. 추가시간 2분 공을 잡은 야말이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때렸다.
인테르가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 종료 직전 둠프리스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아체르비가 곧장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3-3, 합산 스코어 6-6을 만들었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바르셀로나는 연장 전반 8분 가르시아 대신 엑토르 포트를 투입했다.
인터 밀란이 다시 앞서 나갔다. 튀람이 박스 안에서 공을 잡아줬고 이를 프라테시에게 패스했다. 프라테시는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 4-3 스코어를 만들었다.
연장 전반전은 4-3으로 마무리됐다.
연장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바르셀로나는 파블로 가비, 파우 빅토르를 투입하면서 페드리, 쿠바르시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연장 후반 3분 레반도스프키가 결정적인 헤더를 시도했으나 정수리에 맞으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인터 밀란은 후반 4분 둠프리스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스테판 더 브레이를 투입했다.
연장 후반 9분 바르셀로나가 땅을 쳤다. 침투 패스를 받은 야말이 정확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좀머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연장 추가시간 2분이 주어졌다. 경기는 인터 밀란의 4-3(합산 7-6)으로 마무리됐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