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숙캠' 본능 부부, 아동학대 무혐의 "심장수술 일곱째 돌볼 것...SNS 중단" 선언 [Oh!쎈 이슈]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7/202505071126779594_681ac58cee9fd.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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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이혼 숙려 캠프' 본능부부의 아내가 악플과 비난 여론에 지친 심경을 밝히며 SNS 중단을 밝혔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 숙려 캠프'에 '본능 부부'로 출연했던 아내 김 씨는 지난 6일 개인 SNS에 일곱째인 막내 출산 후 근황을 밝혔다. 글에는 본능 부부를 향한 악플과 비난에 대한 참담한 심경이 담겨 있었다.
김 씨는 먼저 "'이혼 숙려 캠프' 나가고 난 뒤 5개월이 지나 참 많은 욕과 그리고 아동학대를 신고 당하고 물론 저 방송 나가기 전에 수 많은 고민을 또 하고 또 했고 내가 하고 싶은 상담이 있었지만 못 했다"라며 운을 뗐다.
그는 "방송 나가고 싶어서 어쨌니 저쨌니. 우리는 너무 싸우기도 하고 심각하게 싸움도 했던 터라 나는 방법이 없었다. 그리고 둘 다 일을 안 하니 빚도 쌓였고 애 여섯을 누가 봐주겠나 싶기도하고 누가 내 빚을 알고 싶겠나 이거 보다는 달리 방법이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아이들한테 넘겨주기 싫어서 나로서는 방법이 이것밖에 생각 안 났고 서로가 잘못한 부분은 인지하고 있었고 우리도 힘들기도 하기에 애들한테도 더 우리의 모습이 보여주기 싫어 여기에 나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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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는 특히 "('이혼 숙려 캠프'에) 나가고 난 뒤 난리가 났고 부정적 이미지이지만 아는 사람도 몇몇 연락도 왔지만 그게 우리의 모습이 아니라는 거 아빠가 돌아가시고 난 뒤라 시기가 그랬다. 근데 나도 이렇게 살기 싫어 나 혼자 발버둥 치는 거라서 한 거고 내 인스타는 온통 욕으로 도배. 직접 DM으로 욕도 오고 기사도 욕. 내가 죽었다 가짜뉴스까지 나고 우리가 이렇게 이슈가 될 거라고는 생각 안 했지만 나가고 난 뒤는 여기 사는 지역 사는 동네까지 피해가 갔다"라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그는 "늘 죄송하다 잘못했다 하지만 사는 동네 일하시는 분들은 직접 와서 안 그러는 거 아니깐 우리의 모습을 알고 더는 말 안 하시고 진짜 모습을 보시고 가니깐. 어찌 됐든 아동학대는 무혐의로 둘 다 판정이 났다. 우리도 모두 힘든 작년 그리고 우리도 많이 개선해 나가고 있고 상담도 다니고 병원도 다니고 아기도 태어나고 우리 아기도 지금 아픈 상황이라 병원 다녀서 더는 나갈 생각 없고 심장 수술한 아기여서 많이 무너지기도 하고 아기가 퇴원하기 전까지는 넘 힘든 시기를 보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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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김 씨는 "무식하다 무뇌다 이런 말 듣고 단지 난 지금은 심장수술한 아기를 봐야 하기 때문에 더는 인스타도 안 올릴 예정"이라며 "저희 아기 살려주셔서 감사하다. 하루하루가 더 귀하고 아기 덕에 감사함을 느끼는 하루"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방송된 '이혼 숙려 캠프'에는 김 씨가 10세 연상의 남편 김 씨와 함께 사연을 의뢰하며 출연했다. 당시 이들은 부부 모두 무직인 상태에도 불구하고 아내가 미성년자이던 시절부터 최근까지 12년 동안 7번의 임신과 출산을 반복한 점으로 인해 '본능 부부'로 불리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국민신문고에 방송 내용을 토대로 '아동 학대'라며 본능 부부에 대한 민원과 신고가 제기된 것은 물론 악플과 비난이 빗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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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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