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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11회 9득점! 이정후가 터뜨린 SF 타선, 아직 덜 깼다…‘이제 시작일 뿐’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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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타선이 그야말로 대폭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5-5로 맞선 연장 11회 무려 9점을 뽑아내는 막강 화력을 과시하며 14-5 대승을 거뒀다. 

샌프란시스코 방망이는 5-5로 맞선 연장 11회초 공격에서 제대로 터졌다. 엘리엇 라모스의 2루타, 패트릭 베일리의 중전 안타로 6-5로 다시 승기를 가져온 샌프란시스코는 브렛 와이즐리의 야수 선택으로 1점 더 보탰다.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볼넷을 골라 만루가 됐다. 윌리 아다메스의 몸에 맞는 공으로 3루 주자 패트릭 베일리가 홈을 밟았다. 곧이어 이정후, 맷 채프먼, 윌머 플로레스가 연속 적시타를 때려냈다. 

크리스티안 코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엘리엇 라모스의 2루타, 패트릭 베일리의 희생 플라이로 2점 더 달아났다. 데이비드 비야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나긴 11회초 공격이 끝났다. 통산 116세이브 클로저 라이언 프레슬리는 9점을 내주며 뜨겁게 달아오른 샌프란시스코 타선의 희생양이 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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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샌프란시스코가 11회 9득점을 기록한 건 1883년 구단 창단 이후 연장 한 이닝 최다 득점 신기록”이라고 소개했다. 3번 중견수로 나선 이정후는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리는 등 6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을 올렸다. 시즌 타율은 3할3리에서 3할1푼2리로 상승했다.

이 매체는 “이정후는 이날 2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시즌 타율 3할1푼2리 OPS .871을 기록 중이다. 중심 타선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고 했다. 또 “아직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은 윌리 아다메스(.222), 맷 채프먼(.225)의 반등까지 고려하면 샌프란시스코 타선의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라고 덧붙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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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샌프란시스코 소식을 주로 전하는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이날 승리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이 매체는 “샌프란시스코의 강한 투지를 보여준 상징적인 경기였다. 마무리 투수가 또다시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며 무너질 뻔했지만 팀은 포기하지 않았다”고 선수들의 승리를 향한 의지를 높이 평가했다. 

또 “이날 승리는 많은 걸 의미한다.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는 쉽게 포기하지 않는 팀이라는 걸 우리는 거듭 확인하게 된다. 경기가 아무리 이상하고 혼란스러워도 항상 끝까지 싸운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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