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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결장' PSG, 하키미 결승골로 아스날 2-1 제압...합산 스코어 3-1로 5년 만에 UCL 결승 진출!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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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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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아스날을 제압하고 유럽 정상 9부 능선을 넘었다. 이제 결승전으로 향한다. 5년 만에 결승에 복귀한 PSG다.

PSG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아스날과 맞서 2-1로 승리했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우스만 뎀벨레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챙겼던 PSG는 이날 두 골을 추가하면서 합산 스코어 3-1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로써 PSG는 구단 역사상 최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결승전 상대는 7일 FC 바르셀로나와 혈투 끝에 승리를 거둔 인터 밀란이다. 

이 경기 PSG는 4-3-3 전형으로 나섰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데지레 두에-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파비안 루이스-비티냐-주앙 네베스가 중원에 섰다. 누누 멘데스-윌리안 파초-마르퀴뇨스-아슈라프 하키미가 포백을 세웠다. 골문은 지안루이지 돈나룸마가 지켰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아스날도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미켈 메리노-부카요 사카가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데클란 라이스-토마스 파티-마르틴 외데고르가 중원을 채웠다. 마일스 루이스 스켈리-야쿠브 키비오르-윌리엄 살리바-위리엔 팀버가 포백을 꾸렸고 골키퍼 장갑은 다비드 라야가 꼈다. 

아스날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8분 오른쪽 스로인으로 연결된 공이 외데고르에게 흘렀고 외데고르는 낮고 빠른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오늘쪽 하단 구석을 향해 나아갔지만, 돈나룸마가 막아냈다. 

아스날이 공격하고 PSG가 막아내는 구도가 계속됐다. PSG는 전반 17분 역습 찬스를 맞이했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흐비차는 안쪽으로 파고든 뒤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공은 골대를 때렸다. 

전반 23분 PSG가 다시 역습을 진행했다. 아스날 센터백들이 공을 주고받다가 바르콜라에게 빼앗겼고 바르콜라는 그대로 전진한 뒤 옆에서 쇄도하는 두에에게 패스했다. 두에는 그대로 슈팅했으나 라야가 잡아냈다. 

PSG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27분 흐비차가 좋은 위치에서 파울을 얻어냈고, 이를 비티냐가 키커로 나서서 처리했다. 수비가 머리로 걷어냈으나 공은 루이스에게 흘렀고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절호의 찬스를 다시 맞이한 PSG다. 전반 30분 PSG가 다시 역습에 나섰다. 뒤에서 한 번에 밀어준 패스를 흐비차가 잡아내 쇄도했고 바르콜라에게 패스했다. 바르콜라는 머뭇거린 뒤 슈팅, 라이스와 라야에게 다시 막혔다. 

전반전 추가시간 2분이 주어졌다. 전반전은 PSG의 1-0 리드(합산 스코어 2-0)로 마무리됐다.

후반전에도 양 팀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다만, 결정적인 슈팅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후반 19분 아스날이 절호의 찬스를 맞이했다. 박스 안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사카는 예리한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돈나룸마가 손 끝으로 쳐냈다. 

이후 이어진 코너킥 위기를 넘긴 PSG는 역습을 시도했다. 하키미는 두에와 공을 주고받은 뒤 슈팅했지만, 라야가 안전하게 잡아냈다. 이 상황에서 루이스 스켈리의 핸드볼 파울이 비디오 판독(VAR)으로 드러나면서, 주심이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PSG가 기회를 날렸다. 페널티 킥 키커로 나선 비티냐는 천천히 공으로 다가가 슈팅했지만, 라야가 방향을 완벽하게 읽어내면서 선방을 기록했다. 

아스날은 루이스 스켈리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를 빼고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레안드로 트로사르를 트입했다. PSG는 바르콜라 대신 우스만 뎀벨레를 투입했다. 

PSG가 추가 골을 뽑아냈다. 후반 27분 흐비차가 공을 잡은 뒤 내준 공을 뎀벨레가 잡았고 박스 안에서 대기하던 하키미에게 내줬다. 하키미는 빠른 타이밍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합산 스코어 3-0. 득점 직후 PSG는 두에를 빼고 뤼카 에르난데스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아스날이 한 골 따라붙었다. 후반 31분 왼쪽 측면으로 뿌려준 공을 트로사르가 잡아낸 뒤 경합을 이겨내고 질주했고 박스 안에서 전달한 낮은 크로스가 수비에 굴절된 뒤 사카에게 향했다. 사카는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스코어 2-1, 합산 스코어는 3-1이 됐다. 

아스날이 절호의 찬스를 하늘로 날렸다. 후반 35분 칼라피오리가 날린 크로스를 돈나룸마가 처리하는 데 실패했고 공은 사카에게 흘렀다. 사카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기고 말았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다. 경기 막판까지 아스날은 PSG의 골문을 겨냥했으나 경기는 PSG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합산 스코어 3-1로 PSG가 결승전으로 향하게 됐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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