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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보강 절실' BVB, 벨링엄 영입 위해 감독-수뇌부 직접 영국 땅 밟았다..."기술 책임-수석 스카우트-감독 모두 직접 움직여" (獨 스카이)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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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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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동생 벨링엄' 영입을 위해 직접 영국으로 향했다. 단순한 관심이 아닌 본격적인 구애가 시작된 모양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8일(이하 한국시간) "도르트문트 수뇌부와 니코 코바치 감독이 영국 뉴캐슬을 방문했다. 목적은 단 하나, 조브 벨링엄(20, 선덜랜드)"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도르트문트의 라스 릭켄 단장과 제바스티안 켈 단장을 포함한 주요 인사 4명이 직접 비행기를 타고 현지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브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의 친동생이다. 조브의 형 주드 벨링엄은 지난 2019년 7월 16세의 나이로 버밍엄 시티 1군에 정식으로 등록되면서 버밍엄의 최연소 선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후 그는 양쪽 측면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중앙 공격수 등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며 엄청난 활약을 보였고, 곧바로 여러 빅클럽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받았다.

2020년 7월 버밍엄은 주드 벨링엄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이적했다. 동시에 벨링엄의 등번호 22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했다. 그 이유는 벨링엄의 뛰어난 활약도 있지만, 벨링엄이 이적료로 2,500만 파운드(한화 약 391억 원)를 구단에게 남겨주면서 재정난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됐기 때문이다.

도르트문트에서 세 시즌을 보낸 주드 벨링엄은 2023-2024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향해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활약하고 있다.

주드 벨링엄이 도르트문트로 떠난 1년 뒤 버밍엄에는 또 다른 벨링엄이 등장했다. 주드의 친동생 조브다. 조브는 지난 2021년 8월 콜체스터를 상대로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2021-2022시즌 U-18 프리미어리그에서 그는 11경기에 출전, 5골을 기록했고 같은 시즌 프리미어리그2에서는 13경기에 나서서 1도움을 올렸다.

2022-2023시즌 조브는 버밍엄의 준주전으로 올라섰다. 리그 22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23경기에 출전했고 공격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 오른쪽 미드필더로 출전하면서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재능도 뽐냈다.

2023-2024시즌엔 선덜랜드로 이적했다. 이후 그는 줄곧 주전으로 활약, 리그 45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47경기에 출전, 7골 1도움을 기록했다. 2024-2025시즌에도 리그 40경기를 소화했는데,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도르트문트는 조브 영입을 위해 '직접 출장'이라는 강수를 뒀다. 스카이 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코바치 감독 이외에도 기술단 책임자, 수석 스카우트까지 총출동했다. 이번 방문은 구단이 이 이적에 얼마나 무게를 두고 있는지를 방증한다.

도르트문트 지역지 '루어 나흐리히텐'은 이들이 현지 시간으로 수요일 밤 8시 52분 도르트문트 공항으로 복귀한 모습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도르트문트는 형 주드를 비롯한 벨링엄 가족과도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있으며, 영국 현지에서 구체적인 협상이 이뤄졌다는 정황도 포착됐다. 다만 도르트문트와 벨링엄 측 모두 이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은 자제한 상태다. 도르트문트 외에도 RB 라이프치히 역시 조브 벨링엄 영입전에 뛰어든 상황이다.

형 주드가 도르트문트를 거쳐 레알 마드리드의 중심으로 성장했던 것처럼, 동생 조브 역시 독일 무대에서 또 하나의 '벨링엄 스토리'를 써내려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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