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내일도 출장한다, 감독의 극찬’ 타율 .417 맹타, 김혜성은 행복하다 “내가 홈런타자는 아니다. 어떻게든 출루하려고 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한용섭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이 플로리다 원정 3연전에서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3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4할 맹타를 때리며 공수주에서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혜성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서 8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경기 중반에는 2루수로 포지션을 옮겼다. 다저스는 10-1 대승을 거뒀다. 

김혜성은 마이애미 선발투수 우완 발렌테 벨로조를 상대로 첫 두 타석은 범타로 물러났다. 3회 선두타자로 나와 3구째 78.4마일 스위퍼를 공략했으나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5회 2사 후에는 2볼-2스트라이크에서 6구째 92.3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때렸는데, 중견수가 뒤로 물러나며 잡아냈다. 타구 속도 96.6마일(155.5km), 발사각 20도의 하드 히트였는데 중견수 정면으로 향해 아쉬웠다. 

김혜성은 1-0으로 앞선 7회 1사 1,2루 득점권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우완 투수 레이크 바차르의 87.3마일 한가운데 낮은 슬라이더를 때려 1~2루 사이를 빠지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김혜성의 적시타 이후 다저스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오타니는 자동 고의4구로 출루했고, 2사 만루에서 베츠가 밀어내기 볼넷, 프리먼이 주자 싹쓸이 3루타를 때려 6-0을 만들었다. 파헤스의 좌전 적시타까지 터져 7-0까지 달아났다. 

8회초 김혜성은 1사 1루에서 우완 투수 로니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1볼-2스트라이크에서 86.5마일 스위퍼를 때려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렸다. 1사 1,2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반스와 오타니가 모두 외야 뜬공으로 물러나 득점은 무산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혜성은 지난 4일 빅리그에 콜업, 애틀랜타전에서 9회 대수비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5일 애틀랜타전에서 9회 대주자로 교체 출장해 2루 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6일 마이애미전에 첫 선발 출장 기회를 받았다. 2루수로 출장한 김혜성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빅리그 첫 안타, 타점, 득점을 기록했다. 7일 마이애미전에서도 안타를 하나 기록했고 1루에서 폭발적인 주루 플레이를 선보이며 득점도 올렸다. 8일 마이애미전에서 또다시 멀티히트를 때리며 결정적인 타점도 올렸다. 

마이애미 3연전 시리즈에서 12타수 5안타 2타점 3득점, 타율 4할1푼7리, OPS .834의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을 향해 “타석에서 독특한 감각을 가지고 있다”며 “그의 스윙, 타격, 그리고 역동적인 스피드가 마음에 든다. 우리 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유형의 선수다. 또 그의 집중력과 에너지도 좋아한다”고 칭찬을 늘어놓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혜성은 8일 경기 후 현지 중계방송사와 인터뷰를 가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3일 연속 선발 출장했다. 어느 정도 편해졌고 지금 느낌이 어떤가.

아직 그렇게 편해진 건 잘 모르겠고, 첫날보다는 많이 나아진 것 같다. 

-공격 부분에서 타석에서 팀의 어떤 부분에 기여하려고 하는가.

항상 말했듯이 내가 홈런을 치는 타자는 아니다. 일단 누상에 나갔을 때 더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누상에 나가려고 하고 있다.

-지금까지 타격 스윙 조정을 계속 해왔는데, 결과로 나온다고 생각하는지.

다행히 팀에서 알려주신 부분을 연습하다 보니까 이렇게 결과가 좋게 나온 것 같다. 앞으로도 열심히 해야 될 것 같다.

-더그아웃에서 수비 마치고 로하스, 파헤스와 계속 얘기하는 장면이 있었다. 엄청난 팀에서 많은 좋은 동료들과 뛰는 것은 어떤지.

너무 좋다. 내가 모르는 게 많은데, 처음이라 그런 것들을 친절하게 먼저 와서 알려주기 때문에 야구를 하는 데 있어서 너무 좋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