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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美관세·엔화강세에 순익 35%↓ 전망…매출은 1%↑ 관측

2024년도 매출은 465조원 '사상 최대'…영업익·순익 2년 만에 감소

도요타, 美관세·엔화강세에 순익 35%↓ 전망…매출은 1%↑ 관측
2024년도 매출은 465조원 '사상 최대'…영업익·순익 2년 만에 감소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세계 1위 완성차 업체인 도요타자동차가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년 만에 감소했다고 8일 발표했다.
아울러 도요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관세 조치 영향 등으로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에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도요타는 2024년도 매출이 48조367억엔(약 465조2천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6.5% 늘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0.4% 감소한 4조7천955억엔(약 46조4천억원), 순이익은 3.6% 줄어든 4조7천650억엔(약 46조2천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도요타는 2025년도 매출은 1.0% 증가한 48조5천억엔(약 469조8천억원), 영업이익은 20.8% 줄어든 3조8천억엔(약 36조8천억원)으로 예상했다. 순이익은 34.9% 감소한 3조1천억엔(약 30조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요타는 트럼프 행정부 관세 조치로 올해 4∼5월에 1천800억엔(약 1조7천억원)의 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관측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달 3일 수입차에 25% 관세를 부과했고, 이달 3일에는 자동차 부품에 대한 25% 관세도 발효했다.
도요타는 또 엔화 강세 등에 따른 환율 영향으로 7천450억엔(약 7조2천억원)가량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엔/달러 환율은 3월 하순 달러당 150엔을 웃돌았으나, 이날은 143엔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도요타는 2025년도 생산량이 렉서스를 포함해 1천만 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도 대비 약 32만 대 늘어난 수치다.
사토 고지 도요타자동차 사장은 이날 회견에서 "통상 관계를 비롯해 자동차 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관세 조치 등을 염두에 두고 "중장기적으로는 현지 고객에게 맞는 상품을 현지에서 개발하고 생산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요타는 2024년도에 미국에서 자동차 233만 대를 판매했으며 그중 약 50%가 수입 제품이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이 신문은 도요타의 올해 전망에 대해 "자동차 생산은 견조하지만, 엔화 강세와 미국 관세 정책이 부담이 될 것"이라고 해설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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