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관방장관 "어떤 정치 상황서도 한일관계 중요…더 좋아져야"
주일 한국대사관서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의원 가족 모임' 행사
주일 한국대사관서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의원 가족 모임' 행사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정부에서 대변인 역할을 맡는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이 8일 "어떤 정치 상황이 돼도 가장 중요한 것은 일한 관계이므로 더 좋아지도록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밝혔다.
하야시 장관은 주일 한국대사관이 이날 저녁 관저에서 개최한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국회의원 가족 모임' 행사에서 외무상 시절 박진 전 외교부 장관과 여러 가지 껄끄러운 이야기를 했고 이후 한일관계가 좋아졌다고 느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아베 도시코 문부과학상은 "노다 세이코 의원 등을 중심으로 하는 여성 의원들이 한국과 교류를 해 왔으나 최근에 (교류가) 끊겼다"면서 한국과 일본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대사관이 한국 문화에 큰 관심을 갖고 한일관계 발전을 지지해 온 일본 국회의원, 가족과 교류하며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하야시 장관, 아베 문부과학상 외에도 연립 여당 공명당 전 대표인 야마구치 나쓰오 의원, 고노 다로 전 디지털상, 노다 세이코 전 총무상 등 많은 정치인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 음식을 즐겼다.
한국 측에서는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이 참석했다.
행사를 주최한 박철희 주일 한국대사는 일본 정치인과 가족들에게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한일관계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해 달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상현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