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52억 FA 장현식 OUT→세이브왕 조상우 IN, 왜 KIA 불펜은 최하위로 추락했나

KIA 조상우 / OSEN DB

KIA 조상우 / OSEN DB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의 불펜이 충격적인 역전패를 허용했다. 불펜 평균자책점은 리그 최하위로 떨어졌다. 

KIA는 7일 고척 키움전에서 8회 5점을 뽑아 10-3으로 달아났다. 만루 기회에서 박찬호 밀어내기 볼넷, 김선빈 내야안타(1타점), 김도영 주자 싹쓸이 2루타(3타점)가 터지면서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KIA 마운드는 선발 황동하(5이닝 1실점)에 이어 6회 이준영(⅓이닝)과 전상현(1⅔이닝)이 올라와 7회까지 막았다. 8회말 좌완 최지민이 등판해 키움 1~2번 좌타라인을 상대했다. 송성문과 최주환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임무 실패. 우완 김건국으로 투수는 교체됐다. 

김건국은 푸이그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에 몰렸고, 카디네스의 3루수 땅볼 때 홈에서 아웃을 잡았다. 1사 만루에서 임병욱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김태진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하면서 스코어가 순식간에 10-8로 좁혀졌다. 

조상우가 마운드에 올랐다. 그런데 조상우도 김동현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오선진을 삼진으로 잡은 후 이용규를 또 볼넷으로 내보냈다. 키움 타순이 한 바퀴 돌았고, KIA 벤치는 2사 1,2루에서 마무리 정해영을 급히 올렸다. 

정해영은 송성문을 볼넷으로 출루시켜 2사 만루 위기, 최주환에게 주자 싹쓸이 우선상 2루타를 맞고 10-11 역전을 허용했다. 정해영 상대로 통산 10타수 5안타 2홈런으로 강했던 최주환의 벽을 넘지 못했다. 8회 최지민, 김건국, 조상우, 정해영 4명이 투수가 투입됐는데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KIA 타이거즈 정해영 053 2025.04.09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KIA 타이거즈 정해영 053 2025.04.09 / [email protected]


지난해 KIA 불펜 평균자책점은 4.98로 리그 3위였다. 1위 두산(4.54), 2위 삼성(4.97)에 크게 뒤지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KIA 불펜은 리그에서 최악의 평균자책점(6.23)을 기록 중이다. 불펜 이닝은 한화(118이닝) 다음으로 2번째로 적은 120이닝을 책임졌는데, 평균자책점은 리그 10위 키움 불펜(6.16)보다 더 나쁘다. 

KIA는 지난해 우승 불펜진에서 필승조 장현식이 FA 자격을 취득해 LG와 4년 보장 52억원 계약으로 떠났다. KIA는 키움과 트레이드로 세이브왕 경험이 있는 조상우를 데려와 장현식 빈 자리를 채웠다. 더 강해졌다는 평가였다. 지난해 KIA 불펜투수들은 50~70이닝 정도 던지며 크게 혹사는 없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KIA 타이거즈 곽도규 094 2025.04.09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KIA 타이거즈 곽도규 094 2025.04.09 / [email protected]


그러나 지난해 좋은 활약을 한 좌완 곽도규(평균자책점 13.50)는 4월 중순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고, 수술을 받으며 시즌 아웃이 됐다. 좌완 최지민(1승 4홀드 ERA 4.50)과 이준영(1승 ERA 4.50), 필승조 전상현(2승 2패 5홀드 ERA 4.30), 조상우(2승 3패 8홀드 ERA 3.38) 마무리 정해영(1승 2패 8세이브 ERA 2.25)이 불펜 핵심 전력인데 지난해와 비교하면 불안하다. 

반면 지난해 KIA 불펜에서 가장 많은 이닝(75⅓이닝)을 던졌던 장현식은 LG에서 1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1.46을 기록하고 있다. 

LG 장현식 / OSEN DB

LG 장현식 / OSEN DB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