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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총리실 사무총장 미국 파견해 관세협상 추진

대만, 총리실 사무총장 미국 파견해 관세협상 추진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 행정원(총리실 격)의 비서장(사무총장 격)이 미국에서 관세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이 9일 보도했다.
행정원은 전날 궁밍신 행정원 비서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만 대표단을 미국 측 최대 규모 투자 유치 행사인 '2025 셀렉트 USA 투자서밋'에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궁 비서장은 정리쥔 부행정원장(부총리 격)을 대신해 오는 10일 대만 폭스콘 등 100여 개 기업 및 정부 관계자 등과 출발할 예정이다.
다만 그는 이번 행사가 열리는 메릴랜드주 내셔널하버에 앞서 워싱턴DC부터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궁 비서장이 이번 방미 때 미국 측과 관세 협상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궁 비서장은 2020년부터 4년간 대만 정부의 국가 발전 관련 최고 주무 기관인 국가발전위원회(NDC) 주임위원(장관급)을 역임했다.
한 관계자는 미국 측과 상호관세 등 경제무역 의제에 대한 실질적 교섭으로 인해 바쁜 정 부행정원장을 대신해 궁 비서장이 미국을 방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무역 상대국을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발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만에 대해서도 32% 관세를 부과키로 했다가 다른 국가들과 함께 90일간 유예했다. 다만, 10% 일괄 관세는 여전히 적용되고 있다.
미국은 중국에 이어 대만의 두 번째로 큰 수출 시장으로,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수탁생산) 기업 TSMC의 본거지인 대만이 미국에 수출하는 제품 가운데 약 60%가 반도체를 포함한 정보통신기술 제품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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