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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참전한 이스라엘 예비군 12%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입대 시기 유병률 0.5%에서 군 복무 거치면서 상승

"가자 참전한 이스라엘 예비군 12%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입대 시기 유병률 0.5%에서 군 복무 거치면서 상승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가자지구에서 참전한 이스라엘 예비군의 약 12%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텔아비브대학교 연구진이 2019년 3월 이스라엘군에 입대했던 579명의 복무 기간과 이에 따른 PTSD 유병률을 추적해본 결과 이렇게 분석됐다.
연구진은 의무병 입대 시기, 15개월 복무 후, 27개월 복무 후, 제대 6개월 후, 제대 18개월 후 등 다섯 번의 시점에 군인들의 PTSD 경험 여부를 관찰했다.
먼저 입대 시기에는 0.5%에 못 미치는 이들만이 군 이전의 경험에 따른 PTSD를 겪었다.
15개월 복무 후에는 이 수치가 2.6%로 커졌고, 전역을 앞에 둔 27개월 복무 시점에는 4.4%에 달했다. 제대하고 6개월 뒤에는 약 8.0%가 PTSD를 호소했다.
이들 군인이 제대 18개월이 된 시점은 2023년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하고 몇 달이 지난 시기였는데, 당시 연구에 참여한 군인의 약 85%가 예비군으로 소집돼 참전했다. 그중에서 PTSD 증상을 겪은 이는 약 12.0%로 집계됐다.
연구진은 "12%는 높은 수치이지만, 과거 베트남 전쟁, 욤키푸르 전쟁, 제1차 레바논 전쟁, 이라크 전쟁,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라크 전쟁 등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인 수치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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