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같이 갈래?' 이강인 이어 포르투갈 FW도 아스날 이적설..."맨유도 관심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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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의 두 동갑 친구가 나란히 아스날과 연결되고 있다. 이강인과 곤살루 하무스의 여름 이적 가능성이 동시에 고개를 들었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8일(이하 한국시간)과 9일 이틀에 걸쳐 "아스날은 PSG 소속 이강인과 곤살루 하무스를 모두 주시하고 있으며, 두 선수 모두 여름 이적 시장에서 새 둥지를 찾을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의 경우, 올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임 아래 다양한 포지션에서 중용됐지만, 시즌 후반기로 접어들며 입지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챔피언스리그 8강 이후 치른 4경기 연속 결장에 이어 아스날과의 4강전 1, 2차전에서도 출전이 불발됐다. 최근에는 리그 소화 외 경기에서 완전히 로테이션 자원으로 밀려난 모습이다.
프랑스 '레퀴프'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PSG는 시즌 종료 후 이강인 측과 향후 거취를 논의할 계획이다. 구단 내부에서는 이강인을 헐값에 내보낼 생각은 없지만, 적절한 제안이 오면 매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날은 창의성과 유연한 포지셔닝이 가능한 자원을 보강하려는 상황이다. 커트 오프사이드는 "이강인은 양쪽 윙을 소화할 수 있으며, 1대1 돌파와 결정력, 창조성 측면에서 팀 공격에 확실한 옵션이 될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할 만한 피지컬과 기술적 능력을 모두 갖춘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강인과 같은 나이인 곤살루 하무스도 비슷한 이유로 아스날의 레이더에 포착됐다. PSG 이적 첫 해였던 지난 시즌 하무스는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리그1과 컵 대회를 포함해 14골을 터뜨렸고, 올 시즌에도 15골 6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경기당 평균 출전 시간은 40분 남짓으로, 핵심 전력으로는 분류되지 않았다.
현재 하무스는 우스만 뎀벨레-브래들리 바르콜라-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로 구성된 새로운 공격 조합에 밀려 사실상 로테이션 멤버에 머무르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하무스를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지만, 구단 내부에서는 적정 이적료가 제시되면 매각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아스날 외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 SSC 나폴리, 유벤투스 등이 하무스 영입전에 가세했지만,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팀은 아스날과 맨유 두 팀으로 꼽힌다. 아르테타 감독과 후벵 아모링 감독 모두 하무스를 최전방 보강의 해법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무스는 SL 벤피카 시절 포르투갈 리그 우승을 이끈 뒤 2023년 여름 PSG로 이적했고, 현재는 임대를 거치지 않고 완전 이적 형태로 계약되어 있다. PSG가 그에게 투자한 이적료는 6,500만 유로(약 1,025억 원)에 달했다.
둘 다 한 팀에서 자리 잡지 못했다. 그리고 둘 다 아스날의 새로운 퍼즐 조각이 될 수 있는 자원이다. 다음 시즌 이강인과 하무스가 런던에서 같은 유니폼을 입게 될지, 여름 이적 시장의 관심은 PSG에서 프리미어리그로 향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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