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키스탄 미국 공관들 "인력 전원 이동제한령"
파키스탄 군부, 전 주민 이동제한 권고
파키스탄 군부, 전 주민 이동제한 권고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주파키스탄 미국 대사관과 총영사관 등 미국 공관들이 10일(현지시간) 외교관 등 소속 인력 전원에 대해 이동제한령을 내렸다.
이는 파키스탄 육군이 파키스탄 거주 주민 전원에 대해 외출 금지를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주파키스탄 미국 공관들은 또 미국 시민들에게 자신이 있는 지역에서 무력충돌이 벌어질 경우 탈출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탈출하되, 만약 안전하게 탈출할 방법이 없으면 적절한 장소로 몸을 피할 것을 권고했다.
미국 국무부는 테러와 무장분쟁 우려를 들어 2개월여 전부터 인도-파키스탄 국경 주변, 실질적 국경인 군사 통제선(Line of Control) 주변, 발루치스탄 주(州)와 카이베르파크툰크와주(州)를 여행 위험 4단계 '여행 금지'(Do Not Travel) 지역으로, 파키스탄의 나머지 지역을 여행 위험 3단계 '여행 재고'(Reconsider Travel) 지역으로 지정한 상태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지난달 22일 분쟁지인 인도령 카슈미르의 휴양지 파할감 인근에서 발생한 총기 테러 이후 군사적 분쟁을 지속 중이다.
특히 인도가 이달 7일 오전 1시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와 파키스탄 펀자브주 등 9곳에 미사일을 발사하고, 파키스탄이 이에 대한 대응으로 10일 대규모 군사작전을 개시하면서 양국 간 무력충돌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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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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