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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父' 최정훈, 오늘(10일) 2주기..이순재 감초 친구였는데 [Oh!쎈 이슈]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박소영 기자] 원로 배우 최정훈이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흘렀다.

최정훈은 2023년 5월 10일, 폐렴으로 사랑하는 이들 곁을 떠났다. 향년 83세. 이러한 비보는 하루 뒤에 대중에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940년 평안남도 안주에서 태어난 최정훈은 1961년 KBS 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하며 연기자의 길을 걸었다. 1972년, KBS 전설의 드라마 '여로'에서 독립운동가 김성준을 연기하며 단숨에 국민 배우 반열에 올랐다. 그의 묵직하고 단단한 연기는 70년대와 80년대 한국 드라마의 상징이 되기에 충분했다.

생전 고인은 '대명', '개국', '새벽', '토지' 같은 대하드라마에서 굵직한 존재감을 발휘했고, '오성장군 김홍일', '명동백작'에서는 이승만 대통령 역으로 또 한 번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단단하고 깊은 연기의 진수를 보여준 시간들이었다.

최정훈은 영화감독 고(故) 최훈의 친동생이기도 하다. 형과 함께 '내일을 향해 뛰어라', '단짝' 같은 작품에서 감독과 배우로 호흡을 맞췄고, 두 사람의 예술적 시너지는 그 시대 영화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안겼다.

2000년대 들어서도 그의 연기는 여전했다. 김수현 작가의 '내 남자의 여자'에서 김상중이 연기한 홍준표의 아버지로 등장해 중량감 있는 연기를 펼쳤고, '인생은 아름다워'에서는 인생의 깊이를 아는 배우로서 또 한 번 진가를 입증했다. 2008년 방송된 '엄마가 뿔났다'에서는 이순재의 친구 역으로 감초 연기를 펼쳤다. 그의 마지막 작품은 2011년 방송된 SBS 드라마 '여인의 향기'다.

2년이 흘렀지만 그가 남긴 작품과 그 안에 담긴 연기에 대한 열정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살아 숨 쉬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제공


박소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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