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톡톡] ‘도란’ 최현준,”나는 기대 받으면 더 잘하는 스타일, ‘꼬마’ 감독 기대 부흥하고 파”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10/202505101643771818_681f0dca35f1e.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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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우리가 1라운드 때보다는 더 좋아졌다고 느끼고 있어요.”
이제는 T1의 색깔에 제대로 녹아들었다는 느낌이다. ‘제우스-도란-기인’ 소위 ‘제도기’로 불리는 클래스는 어디 가지 않았다. 솔로 데스로 아찔한 장면이 나왔지만, 흔들리지 않고 상황을 수습해 팀의 4연승에 일조했다. ‘도란’ 최현준은 이제 붉은 빛깔의 T1 유니폼이 전혀 어색하지 않는 선수가 됐다.
T1은 1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시즌 2라운드 DK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오너’ 문현준이 1세트 판테온, 2세트 세주아니로 DK의 진영을 휘저어 다녔고, ‘페이커’ 이상혁이 LCK 최초 5500 어시스트의 금자탑을 쌓았다. 특히 이상혁은 1세트 리그 6연패 중인 아지르로 맹활약하면서 존재감을 보였다.
POM으로 선정된 ‘오너’ 문현준이 식중독으로 인해 그를 대신해 LCK 공식 인터뷰는 또 다른 현준인 ‘도란’ 최현준이 나섰다.
최현준은 “2-0으로 승리해서 너무 기쁘다. (문)현준 선수가 아파서 또 다른 현준인 제가 인터뷰를 대신하게 됐다. 선수들 몇 명이 아픈데, 빠른 쾌유를 빌어본다”며 승리 소감과 동료들의 회복을 기원했다.
경기 전 김정균 감독은 코치박스 인터뷰를 통해 ‘도란’에 대한 신뢰감을 표현한 바 있다. 그와 관련한 질문에 “나는 기대를 받으면 잘 하는 스타일이다. 감독님의 기대에 부흥하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화답했다.
25.09 패치로 달라진 뒤 탑 라이너로 체감되는 메타 변화를 묻자 “탑 라인으로 지금 바뀐 메타에서 가장 큰 핵심은 라인 스와프가 많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그로 인해 라인전이 더 중요해졌고, 라인전에 강한 챔프들의 중요도가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최현준은 “2라운드의 T1은 1라운드 보다는 더 좋아졌다고 느낀다”면서 “다음 상대인 브리온전은 1라운드에서 져서 분하고 아쉬웠다. 2라운드는 더 열심히 준비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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