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젠지 파죽의 개막 12연승, 묵직함 앞세워 피어엑스 셧아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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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피어엑스의 저력이 잘 드러났지만, 개막 이후 단 한경기도 패하지 않은 젠지의 강함 또한 여실히 드러난 경기였다. 확실히 굴려야 할 때와 이겨야 할 순간을 놓치지 않는 젠지 특유의 강점이 유감없이 발휘됐다. 젠지가 피어엑스의 거센 공세를 묵직한 파괴력으로 공략하면서 개막 12연승을 내달렸다.
젠지는 1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시즌 2라운드 피어엑스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쵸비’ 정지훈이 1세트 아리, 2세트 갈리오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개막 12연승을 달린 젠지는 12승 무패 득실 +21을 기록, 로드 투 MSI 2라운드 진출 확정과 후반기 레전드 그룹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피어엑스는 시즌 7패(5승 득실 -5)째를 당하면서 7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제이스-판테온-아리-자야-라칸으로 조합을 꾸린 젠지가 1세트 초반부터 흐름을 틀어쥐면서 격차를 벌려나갔다. 하지만 피어엑스도 ‘디아블’ 남대근의 이즈리얼을 중심으로 한타에서 에이스를 띄우면서 혼전 구도로 승부를 끌고갔다.
흐름을 탄 피어엑스가 골드를 뒤집고, 내셔남작까지 가져간 상황에서 젠지가 ‘쵸비’ 정지훈의 활약에 힘입어 한타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1세트 공방전에서 웃으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젠지는 단단한 조합을 2세트에 꾸려 피어엑스를 공략했다. ‘캐니언’ 김건부가 2라운드 처음으로 제드 정글을 꺼내 변수를 만들었다. 여기에 상대 조합에 탱커를 빼는 밴 전략으로 밴픽 부터 앞서나갔다.
‘랩터’ 전어진의 나피리가 분전하면서 젠지의 스노우볼을 방해했으나, 젠지가 전반적으로 주도권을 틀어쥐고 피어엑스를 압박하는 구도로 경기가 흘러갔다. 20분 중반 한타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승기를 거머쥔 젠지는 31분 피어엑스의 최후 보루 넥서스를 파괴하고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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