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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가 머리에 웃고 울었다' 대구, 통한의 자책골→안양과 2-2 무...수원FC 밀어내고 '탈꼴찌' 성공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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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대구FC가 에드가(38)의 머리에 울고 머리에 웃었다. 이른바 '뚝배기'로 FC안양을 무너뜨리는가 싶었지만, 통한의 자책골로 다 잡은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대구FC는 10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3라운드에서 FC안양과 2-2로 비기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로써 대구는 승점 11(3승 2무 8패)로 10위에 오르며 최하위를 벗어났다. 그 대신 수원FC가 12위로 내려앉았다. 다만 대구와 11위 제주, 수원FC가 나란히 승점 11점을 기록 중이기에 언제 순위가 뒤바뀌어도 이상하지 않다. 안양은 승점 17(5승 2무 7패)로 7위에 자리했다.

홈팀 안양은 4-4-2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모따-마테우스, 채현우-최규현-김정현-야고, 토마스-이창용-김영찬-이태희, 황병근이 선발로 나섰다. 직전 경기 FC서울과 '연고지 더비'에서 광대뼈 부근이 찢어진 주전 골키퍼 김다솔은 명단 제외됐다.

원정팀 대구는 3-5-2 포메이션을 택했다. 박대훈-에드가, 장성원-이찬동-한종무-요시노-황재원, 카이오-김현준-박진영, 한태희가 먼저 출격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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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 시작부터 몰아쳤다. 전반 5분 박대훈이 박스 안에서 한 차례 접고 슈팅했으나 수비벽에 막혔다. 흘러나온 공을 따낸 그는 좌측을 돌파한 뒤 왼발로 슈팅을 날렸지만, 이번엔 골대를 때리고 말았다.

대구가 이어진 상황에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6분 왼쪽에서 크로스한 공이 수비에 맞고 박스 안에 떨어졌다. 높이 튀어오른 공을 카이오가 달려들며 헤더로 연결, 골망을 갈랐다. 안양으로선 수비 맞지 않고 나간 박대훈의 슈팅을 코너킥으로 판정한 점이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골대가 안양의 동점골을 가로막았다. 전반 29분 마테우스가 박스 안으로 길게 휘어지는 프리킥을 배달했다. 쇄도하던 이창용이 이를 머리로 찍어내렸지만, 공은 강하게 바운드된 뒤 크로스바에 맞고 나왔다.

안양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5분 마테우스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는가 싶었으나 마지막 순간 카이오의 태클에 걸렸다. 전반 39분 모따의 헤더는 골대 위로 넘어갔고, 전반 45분 채현우의 슈팅은 수비에 맞고 굴절된 뒤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전반은 대구가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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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이 기어코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6분 야고가 수비 라인 뒤로 빠져나간 뒤 옆으로 공을 빼줬다. 이를 모따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양 팀이 공격을 주고받았다. 안양이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했으나 대구 수비를 뚫어내긴 쉽지 않았다. 후반 27분 모따가 가슴으로 공을 떨어뜨려 놓은 뒤 발리슛을 시도했지만,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후반 39분엔 박진영이 박스 안까지 돌파한 뒤 슈팅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대구가 다시 앞서 나갔다. 후반 42분 권태영이 우측에서 높은 궤적의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에드가가 껑충 뛰어올라 머리로 찍어 내렸고, 공은 다소 먼 거리였음에도 바닥에 튕긴 뒤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에드가의 시즌 2호 득점이었다.

기쁨도 잠시였다. 대구는 후반 추가시간 에드가의 자책골로 허망하게 리드를 잃었다. 프리킥 기회에서 김보경이 왼발로 감아 올렸고, 머리로 걷어내려던 에드가가 실수로 자신의 골문에 밀어넣고 말았다. 경기는 그대로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email protected]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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